제2017화
군사의 떠난 소식은 장양과 또 다른 독수리 대원들의 큰 소리로 순식간에 동해의 독수리 부대 지역에 퍼졌다.
불과 몇 분 만에 수천 명이 이 소식을 듣고 따라오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백옥과 함께 고대 결계에서 싸워왔던 옛 대원들로 백옥과 군사에 대해 각별한 감정이 있었으며 현재 독수리 부대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간다면 나도 떠난다!”
“맞아, 이제 떠날 때가 됐어. 내가 독수리 부대에서 13년을 지내며 300번 넘게 전투에 참여했는데 36번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이제는 내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봐야 할 때야.”
“그래, 지금의 독수리 부대는 더는 그럴 가치가 없어.”
“이젠 더는 독수리 부대 정신은 없겠지.”
한 명, 한 명씩 자신들의 명패를 땅에 던지고 짓밟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그 명패가 각 독수리 대원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었고 그들은 그것을 아끼며 간직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마저 버려졌고 독수리 부대의 명예는 무참히 짓밟히고 있었다.
군사 고준설이 떠날 때 그녀의 뒤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모두 명패를 버리고 독수리 부대를 떠나며 그 수는 무려 만 명을 넘었다.
소식은 곧바로 독수리 부대 고위층에 전해졌다.
심지어 관가에도 전해졌다.
현재 요족이 대규모로 침입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이렇게 대규모의 탈퇴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양용진은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군사가 떠난 것뿐인데 왜 이렇게 큰 파문이 일어나는 거지?”
이러한 자발적인 탈퇴 사건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독수리 부대를 떠나고 있었다.
이 소식은 고대 결계 안으로도 전해졌고 그곳의 일부 장수들도 독수리 부대를 떠나고 연호 경내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사태는 너무 심각하게 확산되었다.
양용진은 손이 떨리며 그 상황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일이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겠어.”
몇 분 후 양용진은 부하들에게 즉시 통천 회의를 소집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이전의 통천 회의는 여러 가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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