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0화
연호 보위국 사람들, 그게 어떤 사람들인가?
이들은 하나같이 고위층에 자리 잡고 있어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고 심지어 백옥 같은 고수조차 별로 대단하게 보지 않았다.
마치 고대 조정이 홍길동을 업신여기듯 말이다.
독수리 부대 역시 원래는 공식 기관이었지만 지난 30년간 고대 결계 너머의 전쟁에 몰두하며 조정에서 멀어졌다.
게다가 백옥을 포함한 이들은 정부의 여러 대가족에 큰 흥미가 없었다.
독수리 학원 또한 두 명의 총장 손아귀에 있었다.
옛말에 용략이 임금을 위협하면 몸이 위험하고 공이 천하를 덮으면 상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독수리 부대는 수많은 고수를 모아 연호 고위층의 깊은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위협론을 주장하는 홍정 가문은 독수리 부대를 늘 경계했고 학원까지 통째로 삼키려는 생각을 관두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나이 든 노인이 나서서 당당히 그런 말을 내뱉자 사람들이 화를 참지 못했다.
“이 늙은이가 어디서 굴러먹다가 왔어? 두 다리 다 무덤에 넣을 때가 됐는데 감히 큰소리를 쳐?”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내가 관 하나 마련해 주지.”
“뭐야, 아직도 안 사라졌어? 좋아, 먼저 다리부터 부러뜨려주마!”
쾅!
야윈 노인이 먼저 손을 뻗어 상대의 얼굴을 내리쳤다.
퍽!
순식간에 그 사람의 목이 720도로 돌아갔다.
순간적으로 목이 꺾여버린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강해?”
임건우는 심장이 덜컹거렸다.
방금 죽은 저 남자 아마도 분신 단계 고수였던 것 같은데?
그런데도 한 방에 죽었다니?
“동생아!”
한 남자가 외치며 분노에 가득 찬 눈으로 그 노인을 바라보더니 무기를 꺼내 들고 그를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이 남자는 아까 죽은 이보다 훨씬 강한 분신 절정의 수신자, 반걸음만 더 나아가면 도겁에 진입할 수 있는 고수였다.
그의 일도일검, 몸과 혼이 완벽히 하나가 된 상태로 번개의 섬광처럼 허공을 가르고 내리쳤다.
그 순간 야윈 노인의 세로형 동공이 미세하게 떨렸다.
퍽!
노인은 손을 뻗어 순식간에 상대의 심장을 잡아냈다.
반 도겁 단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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