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장
그는 앞으로 강주대학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까 봐 두려웠다.
곧이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임건우는 여윤아가 자신에게 배상으로 주게 된 것을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붉은색의 애스턴마틴이였다. 강하고 멋진 그 비주얼은 상당히 구미를 당겼지만 만약 구덩이 같은 곳에 빠지게 된다면 조금은 번거로울 듯 싶었다.
"미안하지만 한동안은 네가 고른 그 M8은 살 수가 없어. 강주에는 지금 재고가 없대. 일단은 먼저 이 차 끌고 다녀. 재고가 다시 생기면 내가 끌고 올게." 여윤아가 말했다.
봐봐, 얼마나 멋있어.
수백만 원짜리 고급차를 뽑아 내는건 풍선 하나 사는 것만큼 거침 없었다.
임건우는 차에 대해서 큰 요구도 없었다."그렇게 해!"
그리고는 곧장 밥 먹을 곳을 찾게 됐는데 그 곳은 뜻밖에도 마라탕집이었다.
여윤아는 놀란 나머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네가 한턱 쏜다고 한게 고작 이거야?"
임건우:"나 원래한비연도 부르려고 했는데 돌아가봐야 한다길래 우리끼리 대충 때울려고."
여윤아는 무서운 속도로 말을 내뱉었다:"너 설마 한비연을 담그려고 그러는거야?이 정도는 내가 너 도와줄 수 있어. 조만간 내가 걔를 처리해서 네 침대에 데려다 놓을게."
"팍!"
임건우는 젓가락으로 여윤아의 이마를 때렸다.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나 와이프가 있는 사람이야!"임건우도 더이상 여윤아와 쓸데없는 얘기를 나누고 싶지가 않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나한테 좀 꼬인 일이 생겼는데, 니네 여씨 가문에서 백달천엽이라는 새 건자재를 장악하고 있다며?"
여윤아는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일이 있긴 있어. 근데 그건 왜?"
임건우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여윤아는 가슴팍을 치며 말했다:"이 정도야 껌이지. 내가 지금 당장 연락해서 수권서만들어서 보내라고 할게. 그 놈의 유 씨 건자재가 감히 네 와이프를 건드려? 내가 사람 시켜서 그 수권 취소하라고 할게. 내 말 한 마디면 해결 돼."
임건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유씨 가문은 어쨌든 유가연의 본가다. 그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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