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4화
마정희가 복마령을 살짝 흔들자 마정희를 휘감고 있던 대뱀의 머리가 물러나며 마치 임건우를 향해 날아가듯 말했다.
“건우야, 내가 너한테 힘을 보태줄게.”
“용신 칙령! 천뢰 제마검법, 주사야, 붙어라!”
마정희는 손가락을 이용해 임건우의 견곤검 위를 그었다.
손가락이 베이자 피가 나와 견곤검에 흡수되었다.
순간 견곤검에서 거대한 검광이 뿜어져 나왔고 용의 기운이 솟아올랐다.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살기가 느껴지는 신검으로 변했다.
“아줌마, 이건...”
“나중에 설명할게. 일단 이 머리 하나를 처리하고 나서 내가 고정할 테니까 네가 주공을 해!”
그 말이 끝나자 마정희의 등 뒤에서 조용이 포효했다.
마정희는 두 손으로 인을 맺으며 외쳤다.
“임병두자 개진열재전!”
“구용박귀정신주! 정!”
“건우야, 공격해!”
임건우는 이미 진원과 고대 부적 금술을 집중시키며 규칙을 조작하고 있었고 임건우의 손에 들린 검이 엄청난 힘을 가진 것을 느꼈다.
그 검은 피를 요구하고 있었다.
앞쪽에서 마정희가 법술로 고정해 둔 뱀의 머리가 가장 적합한 목표였다.
“베어라!”
마정희도 가만히 있지 않고 다시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검을 손에 들었다.
물빛 검광이 더해져 검의 길이는 100미터에 달해 반대쪽에서 뱀의 머리를 거칠게 공격했다.
“크아아아!”
대뱀이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몸에 깊이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상처가 생겼고 수많은 뱀의 피가 쏫아졌다.
마정희의 검은 뱀의 뒷목을 베었는데 그 부위의 방어력이 훨씬 강해 데미지가 적었다.
윙!
황정은이 저쪽에서 외쳤다.
“조심해요!”
황정은이 외치자마자 여섯 개의 산만한 머리들이 임건우와 마정희를 향해 일제히 돌진해 왔다.
반면, 부상당한 머리는 급히 뒤로 물러났고 무시무시한 상처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
“복마령, 울려라!”
딸랑딸랑, 딸랑딸랑!
이 법보는 주로 정신 공격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주요 효과는 용의 기운을 불러일으켜 억누르는 것이었다.
이 부분은 구마용족의 사람들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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