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6화
백옥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건우야,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임건우가 말했다.
“백민우 몸에는 규칙의 부적이 보호하고 있고 선천적으로 신장이 반쯤 열려 있으며 맥박은 삼분 천하예요. 백민우는 선천적인 신체를 지니고 있어요. 만약 초강자가 정성을 다해 잉태한 후손이 아니면 대단한 능력이 있는 존재가 환생한 거일 수도 있어요. 정말 대단한 존재예요! 선생님, 전에 민우가 다리가 하나 없다고 하셨죠? 근데 지금은 사지가 멀쩡하잖아요. 신체에는 재생 능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백옥은 이 말을 듣고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다.
“내 아들이 신이라고?”
이청하가 말했다.
“설마 신화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겠죠?”
이때, 탁무범이 말했다.
“맞아, 맞아요! 생각났어요. 우리 사조가 전에 신체를 가진 자의 맥박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총 세 가지 맥이 있다고 말했어요. 인간의 맥, 선인의 맥, 그리고 신의 맥이에요! 세 가지가 전부 필수라 했죠. 세상에, 난 신선이란 존재가 단순히 신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신이 존재하다니!”
임건우는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난 당연히 신이 있다고 믿어요. 지장왕도 일종의 신이죠. 우리 집 조상님도 신이고. 어떻게 신이 없겠어요? 다만, 태어날 때부터 신체를 가진 신은 처음 본 거죠.”
임건우는 말을 이었다.
“선천적인 신체는 규칙의 보호를 받아야 하기에 이렇게까지 쇠약해지지 않아야 해요. 원래는 몸이 강력한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동안 백민우가 뭔가 강력한 외부 힘으로 손상을 입은 거예요. 내 생각이 맞다면 누군가가 백민우의 몸을 연구하고 있었을 거고 지속적으로 몸에 독소를 주입해 회복 능력을 억제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예요.”
백옥은 이 말을 듣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다.
임건우는 다시 물었다.
“청하 씨, 백민우가 어떻게 병원에 오게 된 거예요?”
이청하는 즉시 그 일을 담당한 사람을 불러왔다.
물어보니, 백민우는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쓰러졌고 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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