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0화
황수영의 아버지가 배혈교의 사람이었다.
황수영은 배혈 저주에 걸려 지금까지도 피의 연못 밑에 있는 관 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황수영을 구하려면 먼저 배혈 저주를 풀어야 했다.
그래서 물었다.
“배혈 저주에 대해 알고 있어?”
“배혈 저주? 그게 뭔데?”
“배혈 저주도 모른다면, 넌 나한테 아무런 쓸모가 없어.”
임건우는 손을 들었다.
임건우의 손 위에 불광이 번쩍였고 지장십륜주 손인까지 맺어냈다.
지금의 장강로는 이미 막다른 상황에 몰려 있었다.
장강로는 결코 이 한 방을 버틸 수 없었다.
장강로는 잠시 멍해졌다.
“내가 아까 한 말을 못 알아들은 거야?”
“알아들었지. 근데 네가 길을 잘못 들은 거야! 내가 천도단 하나만 만들어내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
“네가 정말로 천도단을 만들 수 있다고?”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임건우의 손인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장강로의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장강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장강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개미 같은 놈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다니, 화선이 되는 것은 이제 코앞인데 말이다.
“배혈 저주... 나 배혈 저주에 대해 알아! 동국의 지부에 배혈 여마가 있는데 모든 저주의 술법을 알고 있어. 내가 널 여마한테 데려갈 수 있어!”
임건우의 지장 손인이 공중에서 멈춰 섰다.
장강로는 즉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임건우는 갑자기 손인을 재빠르게 내리쳤고, 성제광명인으로 장강로의 머리를 세게 눌렀다.
“배혈 여마는 내가 직접 찾아갈 거야!”
“네가 살아있으면 내가 밤에 편히 잘 수가 있겠냐!”
오늘 장강로를 죽이는 건 정말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장강로와 싸우던 백옥이 없었고 붙잡아두던 독수리의 사람들도 없었고 공력을 주입해준 강자들도 없었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장강로를 죽이는커녕 상처 하나 입히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든, 자신을 믿고 공력을 아낌없이 건네준 이들을 위해서든, 임건우는 장강로를 반드시 죽여야만 했다.
쿵!
장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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