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2화
장강로는 정말로 그 인물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 사람은 마치 수천 톤의 압로에 깔린 듯 순식간에 한 덩어리의 고깃덩이로 변해버렸다.
“너... 장강로, 네가 감히 이럴 수 있어!”
한 사람이 분노에 차 외쳤다.
그 역시 연호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장강로가 눈길을 주자, 감히 다가오지도 못하고 움츠리며 뒤로 물러났다.
장강로는 크게 웃으며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을 한 번 쓱 훑어본 후, 갑자기 손을 휘둘러 회의실 한가운데에 있던 테이블을 허공에서 잡아올렸다.
쾅!
소리와 함께 테이블은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여기는 36층이었다.
그 커다란 테이블이 떨어져 내리니, 그 충격이 얼마나 강했을까?
거의 폭탄이 떨어진 것과 다름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쪽에서 자동차가 부서지는 굉음이 들려왔고, 그 여파로 수많은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며 한밤중 도시에 소란을 일으켰다.
우로군의 편장였던 이범중이 물었다.
“장강로, 이게 무슨 짓이지?”
장강로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독수리 통령을 뽑는다며? 내 말은 강자가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거지! 왜, 너도 이제 겁먹었어? 싸울 용기가 없으면 그냥 물러나. 아무도 널 막지는 않을 테니까.”
이범중 또한 장강로와 맞먹는 강자였다.
그런 이렇게 노골적으로 도발당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면 이후로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다.
자신의 부하들조차도 자신이 좌로군 편장 앞에서 겁먹고 도망갔다고 하면, 더는 편장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을 터였다.
“장강로! 누가 겁먹었다고? 겁먹은 놈은 손자야!”
이범중은 즉시 도발에 넘어가며, 장강로의 코앞에서 욕설을 퍼부었다.
장강로는 냉소를 지으며 중앙으로 몇 걸음 다가갔다.
“좋아! 네가 한 말이니, 내가 한 방이면 널 제압할 수 있을 거야. 믿어?”
“헛소리하지 마!”
“안 믿는다고? 그럼 내기 한 번 해보지. 만약 네가 내 한 방을 버티지 못한다면, 앞으로 넌 내 부하가 돼. 만약 말 바꾸면, 천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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