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0화
불음이 울려 퍼지자, 마치 쪼개질 듯 아팠던 머리가 한결 나아졌다.
그리고 임건우의 자복궁 안에서, 불주로부터 뿜어져 나온 불문 저주가 이 불음과 공명하며 반응을 일으켰다.
웡!
황금색 불문 저주가 임건우의 몸에서 강하게 퍼져 나갔다.
그 충격이 수라왕에게 닿았다.
“아아!”
수라왕이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고, 거의 땅에 쓰러질 뻔했다.
수라왕의 손에 들린 장창이 잠시 멈추며, 임건우의 몸을 찌르지 못했다.
쾅!
진혼종이 다시 울렸다.
이번이 네 번째였다.
이때 임건우는 자신이 읊조린 불음이 자신의 체내에 있는 불문 저주와 결합하여 일종의 저주 공격을 만들어내며 혈수라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았어!”
임건우는 발걸음을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임건우는 수라왕을 신경 쓸 틈도 없이 유가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앞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기에, 유가연이 혈수라문과 맞닥뜨렸음을 알 수 있었다.
“죽어!”
웡!
웡!
불음이 높이 울려 퍼졌다.
저주가 연이어 폭발하며 울려 퍼졌다.
혈수라에 빙의 된 좌로군은 저주의 영향으로 행동이 둔해졌고 마치 동력을 잃은 로봇처럼 혼란에 빠졌다.
이건 정말 천운이었다.
푹!
임건우는 한 사람의 목을 베어냈다.
즉시 혈수라의 혼을 흡수했다.
유가연은 검이 없었지만 봉명국 양 끝은 날카로운 살상 무기였다.
유가연이 움직일 때마다 머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수라왕이 달려왔을 때, 이미 부하들이 거의 다 죽은 것을 발견했다.
임건우가 혈수라의 혼을 흡수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수라왕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가 내 족의 혈수라를 삼킬 수 있어?”
“게다가 불문 저주까지 사용할 줄 알다니, 도대체 네 정체가 뭐야?”
임건우는 유가연 앞에 서서 크게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할래? 겁났지? 현명하다면 지금 당장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사과해. 그럼 널 내 노예로 받아줄 기회를 줄게. 그럼 네 목숨은 살려줄 수도 있어.”
수라왕은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꿈꾸고 있어? 네가 고작 호랑이란 늙은 승려가 남긴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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