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4화
임건우는 한숨을 쉬었다.
사실 임건우는 한정은을 겨냥하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단약을 논하자면 제가 당신보다 더 뛰어나서요!”
퍽!
누군가가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 신입생, 대단한 사람이네. 감히 정은 선생님의 단약 기술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하다니.’
그 말은 정말 자만했다. 임건우는 진짜 한정은이 자신을 죽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
“좋아, 아주 좋아!”
한정은은 화가 났다.
한정은은 아주 화가 났고 화가 나서 피가 토할 것 같았다.
원래는 임건우를 아주 좋게 보고 있었다. 요령단의 순도를 8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었다. 이건 재능이 필요했다! 한정은도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만분의 일이라도 신중해야 했고 가끔 실수하면 8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한정은은 정말로 임건우를 제자로 받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임건우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다.
한정은 말했다.
“나랑 한번 겨뤄보자!”
임건우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단약을 겨루자는 거예요?”
“맞아!”
이 말이 떨어지자 또 누군가가 크게 신음을 냈다.
은경은 말했다.
“선생님, 이런 허풍쟁이 신입생과 단약을 겨룬다는 건 평판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제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겨루겠습니다!”
임건우는 은경을 냉담하게 한 번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넌 됐어, 시간 낭비야.”
은경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고? 네가 도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거지? 이런 방식으로 정은 선생님을 모욕하려는 거야? 네 정체는 뭐지? 누가 보낸 거야?”
아까 임건우가 비검을 들이밀었을 때 은경은 거의 오줌을 지릴 뻔했다.
임건우에게는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네 단전이 변이해서 단화를 응축할 수 없는데 어떻게 나랑 단약을 겨룬다는 거냐야?”
임건우의 말이 떨어지자 은경의 얼굴이 즉시 하얗게 질렸다.
은경의 단전은 정말로 정상과 달랐다. 단전을 개척할 때 문제가 생겨서 영구적인 변이가 일어났다. 이건 수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단화를 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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