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1화
임건우가 전소은의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변장술을 사용해 자신의 외모를 바꾸었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물론 부영록과 강아연은 이를 목격했다.
“백옥의 제자든, 장명훈을 죽인 장씨 가문의 원수든 이 신분이 독수리 학원에서 드러나면 끝없는 문제를 초래할 게 분명해.”
“변장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야.”
부영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백옥이란 사람도 진정한 고수는 아니야. 이 사람은 널 독수리 학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근데 걱정하지 마. 내 실력이 조금만 회복되면 그 여자를 밟아버리고 너한테 아빠라고 부르게 해줄게.”
임건우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큼, 그건... 안 해도 될 것 같아! 그 백옥 통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야.”
부영록은 콧방귀를 뀌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때, 또 다른 헬리콥터가 다가와서 임건우 일행 앞에 착륙하더니 남녀 가리지 않고 십여 명의 사람들이 내렸다. 모두 나이가 어리지 않았고 기혈이 왕성했으며 수위도 비범했다.
임건우는 눈길을 주었다.
거의 모두가 수련자였고 그 수위 수준도 약하지 않았다.
그중 한 명은 임건우와 마찬가지로 금단기를 이룬 자였다.
그제야 자신이 세상 사람들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존무성 정도면 연호에서 어디든 제멋대로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무존무성보다 강한 사람들이 많았고 활동하는 영역이 달랐을 뿐이다. 비밀의 경지와 삼국 결계를 접한 후 수련자들의 중심은 이미 연호의 세속계를 벗어났다.
게다가 연호 정부가 소식을 봉쇄하면서 일반 민중은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수련자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저기, 선배, 당신도 독수리 학원의 학생이세요?”
어리바리한 한 청년이 임건우 일행 쪽으로 달려왔고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왔다.
부영록은 청년을 한 번 쳐다보더니 기초조차도 없는 녀석에게는 흥미를 잃었다. 임건우는 말했다.
“너희는...”
그 청년은 웃으며 말했다.
“저희 모두 독수리 선발 대회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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