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9화
“아!”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
‘깊은 밤에 열댓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우리 집에 뛰어들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임건우는 뒤돌아 그 사람들을 보자 그 사람들도 임건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반하나에게 공개적으로 뺨을 맞아서 상근우는 몹시 화가 났다.
동도 전통에서는 여자는 단지 자식을 낳고 생활을 돌보는 존재로 모든 일에서 남자보다 열등한 종으로 취급된다. 그런데 여자가 상근우의 뺨을 때렸고 화를 내려고 했을 때 레드 홀릭의 경호원들이 상근우를 바로 밖의 쓰레기 더미에 던져 버렸다.
이건 정말 치욕이었다.
삼미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았다. 주요 제품들이 연이어 문제를 일으켜 상근우는 삼미그룹 국제 마케팅 부서의 총책임자로서 큰 책임을 져야 했다. 즉, 상근우의 견식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삼미그룹의 국제적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상근우는 눈에 띄는 제품을 만들어 충분한 이익을 얻어야 이전의 손실을 보상하고 삼미그룹 내에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상근우는 눈에 확 띄는 레드 홀릭을 목표로 삼았고 레드 홀릭의 국제 마케팅 권리를 얻고자 했다.
하지만 반하나라는 매력적이고 남자를 유혹하는 분위기를 가진 여자는 삼미그룹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상근우의 뺨을 때릴 정도였다. 그래서 상근우는 반하나에게 진정한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반하나의 거처를 알아낸 후 밤에 사람들을 데리고 몰래 들어왔다.
그런데 막 장원에 뛰어들었을 때 연못가에서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한밤중에 잠도 안 자고 연못가에서 고양이를 쓰다듬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깜짝이야!’
상근우 자신도 무술 고수였다. 이번에는 몰래 들어와서 반하나를 아직 찾지 못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안쪽 사람들을 놀라게 해서는 안 되었다. 그래서 상근우는 바로 결정을 내렸다. 이 고양이를 쓰다듬는 이상한 남자를 기절시켜야 했다.
“슈욱.”
상근우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면서 임건우의 목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그 순간, 백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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