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9화
“헐, 이 보물창고도 엄청 크네?”
임건우는 안을 들여다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물창고라기보다는 창고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만큼이나 컸고, 다양한 물자가 안에 쌓여 있었다. 가장 많은 건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있는 돌이었는데, 손에 쥐면 엄청 무거웠다. 그러나 이 돌에는 영기가 없어서 용도가 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다양한 무기도 있었다.
아쉽게도 너무 오래되어 많은 무기가 녹슬고 부식되어 사용할 수 없었다.
구석에 쌓인 몇몇 상자들은 곰팡이 냄새만 남아 있고 텅 비어 있었다.
임건우는 이 상자들이 원래는 영약을 보관하던 것임을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재라는 건 따면 보관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특별한 용기에 담지 않는 한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는 약재는 없다.
임건우는 고양이를 한 번 쳐다보았다.
고양이는 온몸에서 슬픔의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다.
“여기가 영산성의 창고인가?”
“네 주인이 살아있을 때는 자주 오던 곳이었겠지?”
임건우가 물었다.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임건우는 이해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수천 년을 살아온 고양이 요괴의 머릿속에는 고대의 지혜가 가득했다.
임건우는 여기서 한 바퀴를 돌면서 완전히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하나의 저장 가방과 두 개의 영무기를 발견했다.
저장 가방의 공간은 크지 않았지만, 약 5세제곱미터 정도였고, 그 안에는 임건우를
기쁘게 만드는 게 가득 차 있었다. 그건 바로 영석이었다. 영석은 수련자들이 수련에 사용하는 매우 귀중한 자원이었다. 지금 지구 환경과 채굴된 정도를 고려할 때, 영석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 영석들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임건우는 두 개의 영무기를 발견했다. 하나는 긴 창이고, 다른 하나는 도끼였다.
임건우는 이 둘을 모두 챙겼다.
그 외에도 임건우는 영산패가 가득 든 짐 가방을 발견했다. 수량을 보니 적어도 만 개는 됐다.
이로써 임건우는 영산패가 전혀 값어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
드디어 한 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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