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화
모소정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 자식이? 과연? 내가 거리에서 아무 남자나 만나도, 얘보다는 나을 거야.”
그녀는 말하면서, 가민조의 차를 한 대 걷어찼다.
그녀의 행동은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었다.
“봐봐, 누가 요즘 이런 똥차를 타고 다녀? 하긴, 자기 분수에 맞는 걸 타려면, 이 정도 급이 맞겠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말이 맞아. 이 차는 민조에게 어울리지 않지. 민조는 이 차보다 더 좋은 차를 가질 자격이 있어. 마침 내가 준비한 BMW M8가 여기로 오고 있어. 이 정도 차는 되어야 민조와 어울리지.”
“BMW M8? 이 자식한테? 웃기지 마.”
15분도 지나지 않아,
주원미가 차를 몰고 왔다.
모소정은 눈앞에 있는 BMW M8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건우는 가민조에게 자동차 키를 건네며 말했다. “민조야, 이제 이 차는 네 거야.”
가민조는 M8의 열쇠를 받고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형, 장난하는 거지? 형이 갑자기 왜 나한테 이런 비싼 차를 줘? 아니, 내가 이런 고급 차를 어떻게 운전할 수 있겠어?”
“넌 운전할 수 있어. 아니, 내가 운전할 수 있다고 하면, 있는 거야. 어서 받아. 네가 받지 않으면, 이 차는 당장 폐기시켜버릴 거야.”
주원미는 살짝 긴장한 채,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임건우라면 정말 차를 폐기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넋을 잃은 가민조에게 임건우는 말했다. “가민조, 모소정 하나 때문에, 거리에서 무릎을 꿇다니. 넌 창피하지도 않아? 세상에 좋은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넌 좀 눈을 높일 필요가 있어. 봐, 여기 원미 씨가 저 모소정보다 훨씬 낫잖아!”
주원미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임건우의 한마디에 괜스레 쑥스러워졌다.
“이 차는 지금부터 네 거야. 아, 절대 공짜로 주는 건 아니야. 최근에 내가 회사를 하나 차릴 예정인데, 네 도움이 필요해. 이 차로 네가 나 대신 운전을 좀 해줘야겠어.”
그 후, 임건우는 주원미와, 가민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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