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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강재하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권해솔에게 덮어주며 손바닥으로 그녀의 얼굴을 계속 문질렀다. 그리고 입으로는 권해솔의 이름을 계속 간절히 외쳤다. 한편, 권해솔의 무의식 속에서는 작은 체구를 소유한 누군가 계속해서 힘겹게 자신에게 다가와 모든 것을 막으려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권해솔은 그저 힘겹게 싸우는 낯선 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멈춰 서 있었다. “제발 정신 좀 차려요. 해솔 씨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강재하는 정말 혼란스러웠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권해솔이 정신을 차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강재하는 망설이지 않고 권해솔에게 입을 맞췄고 주변 온도가 너무 낮아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 냉동고 문이 열리는 순간, 고민재는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떼어낼 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꼭 붙어 서로의 품에 안겨 의지하고 있었다. 강재하는 권해솔의 손목을 꽉 붙잡고 자기 목에 대며 자신의 체온이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전달되기를 바랐다. “빨리 두 사람 다 연구소로 데려가세요.” 손세준과 고민재, 그리고 송승훈은 힘을 합쳐 두 사람을 냉동고에서 꺼냈고 강재하가 깨어난 건 다음 날 오후였다. 눈을 뜨자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냉기에 강재하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아차렸다. “대표님, 다행이에요, 드디어 깨어나셨네요!” 손세준은 옆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강석호는 강재하가 냉동고에 갇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바로 연구소로 달려가려 했다. 하지만 다행히 손세준이 미리 거족들을 막아섰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무리하면 어떤 일이 초래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강재하는 자신의 옆에 놓여있는 각종 의료기계들을 보다 문득 권해솔이 떠올랐다. “권해솔 씨는? 어떻게 됐지?” 강재하는 후회와 자책감이 물밀듯 밀려왔다. 만약 그때 강현서에게 반격을 했었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테니까. “권해솔 씨는...” 손세준의 표정이 미세하게 굳어가자 강재하는 즉시 두 주먹을 꽉 쥐었다. 환자의 생명 징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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