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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강서준은 집으로 돌아왔다. 막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려는데 이혁이 전화를 걸어왔다. "형님, 소요왕 쪽에서 이미 사람을 SA 별장으로 보내 초대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래, 알겠다.” 강서준이 전화를 끊었다. 그는 문을 두드리렸다. 문을 연 사람은 김현의 아내 오유민이었는데, 강서준을 보자마자 그녀는 갑자기 정색을 하고, "쓸모없는 인간! 여기가 어디라고 돌아오는거죠?” 강서준은 무시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김초현를 보며 " 초현씨, 이미 서경군에게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초현은 의심스러운 얼굴로 "서경군에게 어떻게 부탁을 했죠?"고 물었다. 강서준은 "나 군인이었잖아요, 그래서 오래 계신 분들도 꽤 알고 있었고, 그래서 상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죠"라며 웃었다. "하지만 당신의 이력서에는 당신이 남황에 있었다고, 남황과 서경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가요?” 강서준은 "상사가 서경의 중요한 인물과 친분이 있어요, 어쨌든 초대장을 보내줬다고 하니, 별장에 가보면 알게 되겠죠."라고 말했다. 집 안에는 하연미, 김호, 김현이 앉아 있었다. 하연미도 믿기지 않는지 시큰둥하게 말했다. 10년 동안 군인으로 일해봤자 넌 병사일뿐, 너너 따위가 어떻게 고위 간부와 친분이 있다는거야 . 강서준, 경고하는데, 우리 초현이는 단순하지만, 나는 바보가 아니야, 다시는 초현이를 속이려고 하지마. 초현아, 너도 참, 강서준 이 쓸모없는 놈이 손기술은 좀 있다만,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놈을 믿고 사는거야?” 하연미의 차가운 눈초리로 강서준을 조롱했고 서준은 그것이 익숙한 듯 싶었다. 말도 없이 김초현을 끌어당기며 "초현씨, 우리 별장으로 가봐요, 이번에는 내가 반드시 당신 체면을 세워줄게요."라고 말했다. "강서준, 정말이야?" 김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김호 역시 서준이 서경군에게 초대장을 부탁해서 받아온 것을 믿지 않았다. 어쨌든 이번 소요왕 즉위식에는 관중석이 적었고, 인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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