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화
사실 WE그룹은 오래전부터 이렇게 할 계획이 있었다.
WE그룹은 지금까지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했다, 회색 지대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말이다.
하지만 마호영과의 만남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WE그룹은 꼭두각시를 찾고 싶었다, 꼭두각시의 후보에 마호영은 꽤 좋은 선택이었다.
WE그룹의 다른 사람들은 나서기 어려운 자리여서 노석훈이 직접 나선 것이다.
노석훈은 손을 저으면서 미녀들을 거절했다, 그는 마호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김초현의 동생 김현이 형님한테서 사채를 빌렸다면서요?"
"그래, 혹시 우리 노 도련님이 SA그룹과 관계가 있는 건가?"
노석훈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는 형님이 SA그룹에 최대한 많은 압박을 줬으면 좋겠어요. 김초현의 동생을 납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형님이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하세요, 누군가가 죽지만 않는다면 저희 WE그룹에서 책임질게요."
"좋아."
마호영은 머리를 끄덕였다.
할 말을 다 한 다음에도 노석훈은 떠나지 않았다.
그는 강중의 형세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다.
얼마 전 4대 가문 때문에 강한 별장에 찾아갔던 많은 사람들이 10만 대군에 겁을 먹고 손을 씻었다, 그래서 지금 강중의 지하세력은 아주 복잡했다.
그래서 노석훈은 마호영을 강중 지하 세력의 새로운 황제로 만들고 싶었다.
그는 이 얘기를 꺼내 마호영의 관심을 끌었다.
같은 시각, 남황.
오후 내내 잠만 잔 강서준은 배고픔에 억지로 눈을 떴다.
깨어난 후 음식을 잔뜩 먹고 나서야 피로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남황 모 군사기지의 회의실.
이곳에는 남황을 지키고 있는 장군들이 모여있었다.
가장 중간에 있는 사람은 강서준이었다.
아무리 이직을 했다고 해도 남황의 장군, 그리고 100만 흑룡군한테는 강서준의 영원한 용수였다. 강서준의 명령 한마디에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귀역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천산관의 전투에서 저희 군은 적군 6만 명을 처리하고 포로 4만 명을 잡았습니다. 그중에는 28개국의 장군이 27명, 부장군이 56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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