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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그래." 강서준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미 다 처리했어. 그리고 내 와이프가 증명서를 잃어버려서 박운한테 전화해서 대신 찾아와 보관 좀 해달라고 해." "네, 어디에 있습니까?" 강서준은 주소를 하나 말했다. 최동은 강서준과 전화를 끊은 후 바로 박운한테 걸었다. 김초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함께 주차장으로 갔다. 그리고 운전을 해서 하 씨 별장으로 가기 시작했다. 최동의 전화를 받은 박운은 바로 강서준이 말한 쓰레기통으로 가서 증명서를 찾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 어깨에 별 하나 단 장군이 뭘 하고 있는 거야?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건가?" "에이, 설마...?" 사람들은 넋이 나갔다. 박운은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금방 쓰레기통에서 검은색 증명서를 찾았다, 증명서를 열어본 그는 식겁을 했다. "용수 님 와이프 분은 담도 크시기, 이렇게 중요한 흑룡 증명서를 쓰레기통에 버리다니." 김초현은 물론 아무것도 몰랐다. 그녀는 강서준이 가짜 증명서를 만들었는 줄 알고 혹시 몰라 쓰레기통에 버렸다. 강서준은 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하 씨 가문의 별장으로 왔다. 하 씨 가문은 시내가 아닌 비교적 외진 교외에 살고 있었다. 비록 교외에 위치하기는 했지만 4층짜리 별장은 면적이 아주 넓었다. 이는 개인이 지은 별장이었다. 별장 입구에는 차가 꽤 많이 세워져 있었다. 하 씨 가문도 큰 규모의 가문이었다. 하 씨 가문의 사모님이 잔치를 열자 외지에 있던 가문 사람들도 전부 돌아왔다. 이때 사람들은 붉은색 페라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김현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할머니 집에 올 때마다 무시를 당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기를 세울 수 있었다. "형, 오후에 저랑 같이 드라이브 가면 안 돼요? 저 아직 이렇게 비싼 차를 타보지 못했어요." "하하, 그래, 그래." 김현은 환하게 웃었다. 그는 20대 남자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형이랑 같이 있으면 득을 많이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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