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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3화

이 소식을 들은 중원의 얼굴이 침울해졌다. 그는 중보를 죽인 후 강서준이 반드시 서안천파에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서준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강서준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중원은 부하들을 보내 강서준과 관련된 사람들을 잡으러 보냈다. “죽으려고 하는데 내가 그의 소원을 이루게 할 수밖에 없지.” 중원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같은 시각, 산기슭. 이미 수백 명의 서안천파 제자들이 땅에 쓰러져 있었다. 예전의 강서준이었다면 무차별 살상이 아닌 자비를 택했을 것이고 서안천파 제자들에게 기회를 주며 살길을 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서안천파 제자들이 직접 나섰다면 그만큼의 각오는 있어야 하는 법. 그는 수백 명의 서안천파 제자들을 몰살시키고 서안천파를 향해 걸어갔다. 지금, 이 순간, 부주산 밖. 40만 대군을 이끌고 공중에 나타난 이혁, 소요왕, 진예빈은 이미 진형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은 강서준의 말만 기다렸다가 진형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40만 병력의 위력이 중첩되는 것. 부주산 밖에 40만 대군이 나타나 소란을 일으켰다. 부주성의 수사들은 모두 저 멀리 40만 명의 강력한 군대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에요?” “인간 수사가 왜 이렇게 많은가요?” “지구인 확실하군. 그런데 언제부터 지구인에게 초범 경지의 수사가 이렇게 많았지?” “강서준이 이끄는 40만 대군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전에 강서준은 이 40만 대군에 의지해 진형을 형성했고 천상의 기념비를 사용해 신선을 죽였고 이 신선은 강서준의 손에 반격할 틈도 없었다고 합니다.” 신선의 몰락 소식이 퍼졌다. 이 역시 충격을 주었다. “이 강서준이 40만 대군을 이끌고 부주산에 와서 원하는 게 뭐지?” “부주산의 수사들을 모두 몰살시키려는 것일까요?” “일부 개인 수사를 제외하고는 지구에 나타난 천재들은 지구 인간을 해치지 않았어. 강서준이 삼천계를 화나게 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래, 삼천계를 화나게 하면 봉인이 완전히 풀리게 되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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