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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화

무허문의 제자들은 성녀에게 강서준 일행을 죽여달라고 청했다. 지구 무술인들은 누구도 나서서 반박하지 않았다. 난이탄까지 쓰러진 판에 함부로 입을 놀려다가 바로 죽은 목숨이 되기 때문이다. 무희는 장검을 들고 지구 무술인들을 주시했다. “우리 무허문의 제자를 살해했으니 너희들도 같이 무덤에 묻어주겠다.” 무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말투는 평온했지만 단호했다. 반드시 지구 무술인들을 모조리 죽여야 제자들의 분노를 삭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슝! 바로 그때 한 줄기 빛이 번쩍이더니 부주산의 산꼭대기에 누가 나타났다. 흰색 장포를 입고 하얀 머리와 검정 머리가 반반 섞인 젊은 남자였다. “백효생.” “백효생 선배님.” 지구 무술인들이 모두 희색을 뛰었다. 지구에서 무허문의 성녀와 겨룰 수 있는 사람을 꼽는다면 난서왕과 백효생밖에 없다. 지금 백효생이 나타났으니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백효생이 나타나자 무희가 미간을 찌푸렸다. 이미 그의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백효생은 뒷짐을 지고 성녀에게 말했다. “원수를 져서 좋은 일이 없다. 여기서 끝내.” “끝내라고?” 무곤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내가 당신 문파를 멸문하고 여기서 끝내자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 무희가 담담하게 말했다. “무허문은 지구의 무술인과 싸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너희들은 인수가 많다는 이유로 우리의 제자를 죽였어. 내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무슨 낯짝으로 문파에 돌아간단 말이냐?” 전쟁을 멈추려면 싸움은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백효생은 한 손을 내밀며 싸움을 청했다. “그렇다면 한 판 겨뤄서 무허문의 실력을 봐야겠군.” “흥.” 무희는 바로 장검을 들고 공격했다. 검은 소리 없이 허공을 가르며 돌진했다. 그녀의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 강서준은 검을 휘두르는 흔적을 볼 수 없었다. 그제야 신통 경지가 얼마나 대단하지 새삼 느꼈다. 힘들게 9단에 올랐지만 신통 경지의 강자 앞에서는 아무런 승산도 없었다. 무희는 단번에 백효생의 앞에 나타났다. 백효생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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