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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그 말에 다들 수근거리면서 대체 누구의 조각상인지 추측했다. 강서준은 천하의 모든 무술인들이 거의 모인 것을 확인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치료하는 난이탄에게 다가갔다. “외삼촌, 방금 갔던 곳을 얘기할가요?” 난이탄이 생각하다 대답했다. “그렇게 해. 지금 봉인이 느슨해지고 있으니 다른 곳도 변화가 시작되었을 거다. 지금 말하면 다들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어.” “네.” 승낙을 받은 강서준은 돌아서 무리를 향해 갔다. 무술인들은 여전히 모여서 조각상에 대해 토론했다. 강서준이 다가오자 모두 제자리에 섰다. 수십 명이 넘는 강자들은 현재 천하에서 가장 강한 무술인들이자 훗날 인간들의 중추가 될 사람들이다. 게다가 인간들은 이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 “여러분도 궁금하겠죠. 왜 부주산에서 미지의 산맥이 나타났는지 말입니다.” 강서준의 목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졌다. 그 말에 태진이 의심스럽게 물었다. “그러게, 멀쩡하다가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산맥이 나타났지?” “강서준, 당신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알고 있죠?” “알면 빨리 말해요. 뜸들이지 말고.” “그러게요. 대체 무슨 일입니까?” 모두 궁금해서 조바심이 났다. 강서준은 손을 들어 손바닥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시끌벅적하던 무리가 조용해졌다. 강서준이 입을 열었다. “알고 있어요. 이것은 봉인과 관련되어 있어요.” 강천이 놀라며 물었다. “무슨 봉인?” “실은 나도 안지 얼마되지 않아요. 지구는 상고시대부터 봉인되어 있었어요. 지구의 대부분 면적이 봉인되어서 숨겨져 있었죠. 봉인한 곳이 바로 부주산이에요. 지금 부주산에 무명의 산맥들이 나타난 것은 봉인이 느슨해진 틈으로 숨겨진 공간이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언제든 봉인이 풀리면서 지구의 면적이 확장될 거예요. 이어서 봉인된 천지 영기도 방출되어 다양한 신기한 열매와 맹수, 요괴들도 나타날 수 있어요.” 강서준은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 얘기했다. 물론 4인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전달했다. 강서준의 말을 들은 무술인들은 저마다 경악했다. 천지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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