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8화
강서준은 김초현의 도움을 받으며 부주산을 떠났다.
난이탄도 함께 동행했다.
부주산을 벗어나자 강서준은 일부러 속도를 늦추어 다른 무술인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모두 떠난 것을 확인한 뒤에야 걸음을 멈추고 난이탄에게 물었다.
“선배님, 전에 제게 먹인 것이 무엇입니까?”
강서준은 영과라는 것을 알고 있다.
봉인이 느슨해진 후 천지영기가 새어 나오면서 식물이 변이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는 모른 척했다.
난이탄도 봉인에 대해 아는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난이탄이 웃으면서 말했다.
“강서준, 어떤 일들은 넌 모른다. 아직 말할 때가 되지 않았어. 일단 급하게 강중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같이 남황에 가자꾸나. 너한테 보여줄 사람이 있어.”
“네?”
강서준은 의아했다.
“남황이요? 누굴 만납니까?”
“가면 알아.”
그 말에 강서준이 김초현을 보았다.
김초현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대답했다.
“괜찮아요. 나 혼자 갈 수 있어요.”
“안 돼요. 할아버지한테 연락할 테니까 기다려요.”
강서준은 남황에 가고 싶지만 김초현이 걱정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어차피 남황에 가는 길도 멀지 않다.
비행기를 타면 몇 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혹시 강천과 함께 동행하다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자책할 것이다.
“이렇게 하자. 너도 나랑 같이 가자.”
“알겠습니다.”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출산 예정일이 곧 다가오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며칠 안에 태어날 기미가 없어 아예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세 사람은 함께 남황으로 향했다.
천산관이 위치한 산맥에서 난이탄의 뒤를 따라 심산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예전에 김초현이 왔던 곳이다.
진예운을 쫓다가 아래까지 갔지만 아래에 진법이 있어서 돌아갔다.
강서준이 난이탄에게 물었다.
“선배님, 누굴 만나는 겁니까?”
“가면 알아.”
난이탄은 몸을 날려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강서준이 김초현을 보며 물었다.
“할 수 있겠어요?”
김초현이 피식 웃었다.
“못할 게 뭐가 있어요.”
그는 진기를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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