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화
강서준은 전혀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
"소요왕 아시죠? 소요왕이 저의 사령관 흑룡과 그다지 좋은 관계가 아니라 제왕궐이 흑룡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조건 연회를 막으러 올 거예요, 이건 진짜 큰일이에요."
이 말을 들은 김천용은 몸을 흠칫 떨었다.
그는 소요왕을 건드릴 담은 없었다.
강서준은 김천용의 반응에 아주 만족스러운 듯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만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거예요. 때가 돼서 이 제왕궐이 할아버지 친구의 것이라고 하면 SA 일가의 체면서 세울 수 있고 말이에요."
강서준은 김천용을 도와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김천용은 똑똑한 사람이다, 그도 물론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김천용은 강서준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 자네를 우리 집안 데릴사위로 데려온 건 최고의 선택이야. 하하, 내 나이 80살에 또다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 당장 기자회견을 열어 생일잔치 장소를 바꿨다고 알려야겠어."
"할아버지,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갈게요. 제가 이미 말해뒀으니 SA 일가는 미리 제왕궐에 가도 돼요. 하지만... 절대 물건들을 훼손하면 안 돼요, 위 사람이 책임을 묻는다면 저희는 끝장이에요."
"그래, 내가 조심할게."
김천용은 엄청 흥분되었다.
80세의 나이에 또다시 체면 세울 일이 있다고?
멀지 않은 곳의 방문 앞.
김위헌, 김인영, 김지연, 진욱 등 사람들은 의혹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있었다.
김위헌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서준 이 자식이 할아버지한테 무슨 얘기를 했길래 저렇게 웃으시지?"
김인영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게요, 할아버지가 저렇게 크게 웃는 걸 처음 봤어요."
강서준이 나간 후 김천용은 크게 웃으면서 다가왔다. "얼른 김해를 불러오거라, 내가 큰일을 말할 것이니."
김해는 금방 찾아왔다.
"아버지, 무슨 일 있으세요?"
"강중 호텔 예약을 취소해 줘, 내가 생일잔치 장소를 바꿨어."
김해는 황급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예약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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