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3화
김초현은 난감했다.
“난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곤륜산에서 계속 대결이 벌어졌다.
일장을 공격한 후 백효생은 신속하게 뒤로 물러났지만 천은 계속 쫓아오며 공격했다.
그의 공격은 날카롭게 백효생의 급소만 공격했다.
하지만 백효생은 여유롭게 일련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 사이에 분명 여러 번이나 반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반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했다.
쿠르릉!
9단 강자 두 명의 기운이 너무 강해서 기운만으로도 곤륜산을 망가트릴 기세였다.
천 미터 높은 산봉우리는 이미 폐허가 되었다.
“아아아!”
천이 포효하더니 갑자기 검을 꺼냈다.
뾰족한 검끝을 바닥에 꽂고 그 힘을 지탱해 신속하게 백효생에게 날아갔다.
광풍이 몰아치더니 돌덩어리들이 부서지고 오래된 나무들도 허무하게 넘어졌다.
백효생과 얼마 떨어지지 않았을 때 바닥에 꽂혔던 검이 갑자기 공격했다.
검망이 번쩍이면서 백효생을 몰아붙였다.
백효생은 손을 들어 손바닥에 기운을 모아 검망을 막아냈다.
하지만 몸이 뒤로 밀려나더니 비스듬히 서서 가까스로 버티다 결국 넘어졌다.
그가 일어나기 전에 천은 이미 공격해 오고 있었다.
손에 든 검으로 백효생의 목을 겨누었다.
“아니, 이게 무슨.”
다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봤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 끝이라니.”
“백효생도 별로 대단하지 않네.”
백효생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니라 그는 워낙 강해서 이 자리에서 감히 덤빌 사람이 없다.
그러니 천이 한수 위인 것이다.
천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백효생을 내려 보았다.
“사부님이 졌어요.”
사부라는 말에 다들 깜짝 놀랐다.
“천이 백효생의 제자였어요?”
“그럴 리가요.”
다들 충격을 받았다.
강서준도 어리둥절했다.
천이 천천히 검을 거두었다.
백효생은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입가에 피가 흐르는 것이 정말 초라해 보였다.
그는 천을 보며 가볍게 웃었다.
“장하다. 청출어람이고 내가 졌다.”
천은 말없이 뒤로 돌아섰다.
전투장 밖에서 모두 무슨 영문인지 몰라 서로의 얼굴만 쳐다봤다.
김초현이 강서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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