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7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아마도 호 어르신 고대 무술계의 지인일 겁니다. 실력이 엄청나요.”
몇 사람들이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호풍도 무영을 보고 잠시 멍 하니 서 있다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전에 강씨 가문의 강영 아니야? 지금 이화궁의 궁주 무영인데 여긴 왜 왔지?’
살짝 당황한 호풍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궁주님께서 왕림하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어서 앉으세요.”
최근 이화궁 무영의 위세가 대단해서 모를 리가 없었다.
무영이 생일을 축하하러 온 줄 알고 꼿꼿이 서서 반갑게 맞이했다.
그런데 무영은 차갑게 노려볼 뿐, 갑자기 손을 내밀어 일장을 날렸다.
무서운 힘이 몰아치더니 순식간에 호풍에게 치명상을 안겼다.
그의 몸이 뒤로 튕겨 나갔다.
“…”
현장에 백 명이 넘게 모였지만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호풍이 바닥에 쓰러질 때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면서 입에서 피를 뿜었다.
일어나고 싶었지만 무영이 일장으로 전신의 경맥을 끊어버렸다.
“당신…”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바라봤다.
실력이 무영보다 못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더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늘 왜 이러는지 설명하지 않으면, 호씨 가문에서 반드시 천산파에 가서 공정하게 판단해 달라 청하고 이화궁을 처벌할 겁니다.”
호풍이 당당하게 말했다.
무영이 그를 힐끗 쳐다보고는 무심하게 말했다.
“여기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작은 마을이 있어요. 강서준이 바로 거기서 은거하고 있죠. 살고 싶으면 그자를 찾아가세요. 3일 내에 당신을 치료하면 살고 아니면 죽어요.”
무영은 말을 마치고 떠났다.
그제야 다들 호풍에게 다가가 부축했다.
“어서, 어서 강서준을 찾아.”
“아니야, 어르신을 모셔.”
한편, 강서준은 바닥에 앉아 다홍색 꽃을 관찰하고 있다.
작은 풀 속에서 영기가 흐르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는 손을 들어 건곤결의 심법을 끌어내더니 한순간에 풀의 영기를 흡수해버렸다.
영기가 체내에 들어가 사지에 흐르자 온몸이 개운했다.
3년 동안 정체했던 진기가 드디어 상승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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