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7화
진예운은 그제서야 자신의 과거를 얘기했다.
“십여 년 전에, 내가 경험을 쌓으러 밖에 돌아다닐 때 네 할아버지 강천을 만났어. 강천이 어마어마한 절학을 펼쳤는데 아마 너도 알 거야. 현영진공이라고, 그때 내가 패배했어. 난 이 절학이 탐나서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강천이 글쎄 천산파에서 배웠다고 하면서 현영진공의 내력을 알려줬어. 난 충동적으로 천산파로 돌아가서 아버지한데 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어. 그때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를 공격하고 천산파에서 나온 거야.”
“내가 천산파를 떠난 뒤에 난이탄을 만났어. 사부가 나를 무덤으로 데려가서 그곳에서 현영진공을 배웠어.”
진예운은 그동안 자신이 겪은 것을 간단하게 말했다.
강서준은 느긋하게 앉아 들었다.
“네 안색이 창백한 것이 혹시 몸에 문제가 생겼어?”
“내가 연마한 무공과 관련되어 있지.”
진예운이 계속 말했다.
“사부의 식솔들은 무덤에서 살아서 밖에 나가지 않아. 일년 내내 햇빛을 보지 않고 무공도 음유한 것을 연마해서 얼굴에 혈색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몸은 튼튼해.”
“그건 아닌 거 같아.”
강서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체는 음과 양으로 나뉘어져 있어. 너의 체내에 음유한 힘이 너무 많아서 그래. 그건 비정상이야.”
“비정상은 너야.”
진예운이 일어서서 강서준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했다.
“우리 본론을 얘기하자. 넌 제일검결과 구전금단 중에서 어떤 것을 원해?”
“둘 다.”
강서준이 솔직하게 말했다.
진예운도 나쁜 사람 같지 않아서 숨기지 않았다.
“야심이 있어. 마음에 든다.”
진예운이 웃었다.
“제일검결은 시황이 창안한 무적의 검술이고 구전금단은 시황이 천하의 희구 영약을 모아 제련한 단약이래. 단약 한 알 먹으면 평범한 인간이 바로 8단에 오르게 한다는 전설도 있어. 만약 8단 강자가 복용한다면 9단은 문제없을 거야.”
“그게 가능하다고?”
강서준은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그렇다면 영귀의 내단보다 효능이 더 좋다는 말이다.
“전설이잖아. 당연히 불가능하지. 그만큼 구전금단이 대단하다는 거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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