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9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지는 엄청나게 강해졌다.
많은 사람의 진기를 흡수한 덕에 공력이 대거로 상승한 것 같았다.
"죽어."
강지는 마음속에 살의가 생겼다.
김초현은 너무 강했다. 강지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 김초현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오늘 그녀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강지는 몸에서 강한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격전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짧은 순간이지만, 수백 번의 접전을 벌였다.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지만, 강서준은 김초현의 기운이 쇠약해지는 것을 알아챘다.
강천은 먼 곳에서 김초현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얼굴이 어두워진 강천이 눈썹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거지, 초현이는 분명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는 아이였는데, 오늘은 왜 점점 쇠약해지는 거지? 설마, 영귀의 피를 흡수해 자신의 공력을 바꾼 건가? 영귀의 힘이 없어서 지금 저 지경이 된 거야?"
강천은 자기 예상이 맞는 것 같았다.
영귀가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필요했다.
영귀 피가 보유한 힘은 김초현에게 흡수되었다.
김초현의 공력으로 변했으니 이것이 그녀의 실력이었다.
더는 영귀 피의 힘을 빌려 그녀의 진기를 끌어올릴 수 없었다.
"제5의 천제 정도가 될 것 같군, 좋아."
강천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김초현의 실력에 그는 만족했다.
9단에 진입하는 것은 그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강서준은 김초현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혼자 싸우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
그는 김초현이 혼자 강지에게 맞서게 할 수 없었다.
이건 어린 애들의 장난이 아니었다, 이건 생사가 오가는 전투였다.
방심하면 죽을 것이다.
쿵!
김초현과 강지가 또 한 번 대치했다.
두 사람은 무서운 기운에 떠밀렸다.
강서준은 이 기회에 틈타, 빠르게 달려갔다.
순식간에 김초현의 앞에 나타난 강서준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뭐 하러 왔어요, 얼른 물러서요."
김초현이 입을 열었다.
강서준이 진기를 일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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