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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4화

보름 동안 김초현의 진기는 계속 폭증하여 천제 4단계까지 이르렀다. 그녀는 영귀의 힘을 대부분 흡수했지만, 아직도 한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영귀의 피에 아직도 미세하게 힘이 남아 있었다. 김초현이 폐관하는 사이 전체 고대 무술계에 이런 소식이 퍼졌다. “천문 문주가 김초현이라면서요?” “뭐? 김초현이?” “김초현은 누구예요?” “강서준의 아내잖아요. 강서준을 불구덩이에서 구해준 바람에 강중 제일 추녀가 된 그 여자 있잖아요.” “그 김초현이요? 그럴 리가 없어요. 농담이 너무 지나치네.” 누가 소문을 터트렸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대하의 고대 무술계에서 김초현이 천문 문주라는 사실이 쫙 퍼졌다. 그 사이 강서준은 남황에 도착했다. 남황 군부대. “용왕님.” 강서준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우렁찬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졌다. 몇몇 장군들이 다가왔다. 귀역이 앞장서 오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용왕님.” 강서준이 그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옆에서 이혁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 “보스, 지금 어디 갈까요?” “먼저 흑룡부에 가자.” 강서준은 성큼성큼 걸어서 흑룡부로 향했다. 흑룡부, 응접실. 강서준이 물었다. “이혁, 남황에서 문제 있는 사람들을 전부 말해 봐.” “많지는 않아요.” 이혁이 대답했다. “제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남황에 문제가 있는 장군들은 두세 명밖에 없어요. 그 외에는 대부분 직급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에요. 이 중에서 귀익이 직급이 가장 높아요, 하지만 예전에 보스한테 말했듯이 그 녀석도 핍박을 받았어요. 천자가 죽은 뒤에는 별문제가 없었어요.” 강서준이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제거해야 돼.” 이혁이 물었다. “언제 움직일까요?” “급하지 않아. 일단 며칠 기다려. 먼저 초현을 만나서 안전을 확인해야겠어.” 지금 강서준은 온통 김초현의 안전만 걱정하고 있다. 김초현을 만나서 그녀의 안전을 확보한 다음에 남황을 정리할 예산이다. 남황을 정리한 뒤에 교토를 본격적으로 정리할 것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3개월이면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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