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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8화

강천의 목적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고대 무술인의 생사는 그와 무관했다. 오로지 강서준만 의외의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되었다. 그의 목적은 구양랑의 물건을 빼앗는 것이고 그 외에 제1혈황과 뱀파이어족과 관계가 있었다. 그래서 구양랑이 지금 죽는 걸 원치 않았다. 고문은 100년 전 강력한 존재였고 100년 이래 암암리에 발전하여 많은 기인들을 끌어들였다. 만약 구양랑을 통제한다면 전체 고문을 통제할 수 있다. 이것도 그의 목표 중의 하나다. 제갈양으로 위장한 강천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구양랑은 분노하며 감옥에서 나갔다. 강서준이 도망가서 매우 불쾌했다. 한편, 강서준은 지하 감옥에서 가장 안쪽으로 도망쳤다. 도망치려면 유일한 출구이자 천기진을 친 통로를 통과해야 한다. 그가 천기진 방향으로 간다면 분명 진법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지금 그의 상태는 다시 천기진에서 도망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계속 지하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하 통로가 수없이 많았지만,그는 차분하게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 입구 쪽엔 그래도 등불이 있었는데 깊숙한 곳에는 등불도 없었다. 그는 어둠을 더듬으며 전진했다. 얼마나 걸었는지 도저히 걸을 힘이 없어 바로 앞으로 꼬꾸라졌다. 그가 힘겹게 일어나 바닥에 앉고 벽에 기대었다. 오는 내내 진기를 사용해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진기를 움직일 때마다 여전히 체내에서 고통이 전해졌다. 도저히 버틸 수 없어 바닥에 앉아 끊임없이 숨을 헐떡거렸다. “반드시 체내의 고충을 제거해야 돼.” 강서준의 얼굴에 핏대가 서렸다. 무지막지한 지각지양의 천공 진기로 고충을 소멸하려고 했다. 하지만 진기마저 움직일 힘이 없었다. 강서준은 마음이 다급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런데 일어나자마자 다시 쓰러졌다. 그 사이에 뒤에서 고문 제자들이 쫓아왔다. “계속 도망쳐 보시지?” 나지막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강서준은 도망치고 싶었지만,머리가 어지러워 더는 견지할 수 없었다.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참 뒤에야 서서히 의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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