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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1화

강서준은 지도에 표시된 중심부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 그들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이동했다. 3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3시간 정도 걸렸다, 이것은 운전속도와 비슷했다. 광풍이 세차게 불고, 온 하늘에 황사가 흩날리더니 바람이 휘몰아쳤다. 모든 사람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아마 이 근처일 거예요." 강서준은 지도를 보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건 고독이 만든 올가미일 수도 있어요. 올가미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강서준이 큰 소리로 주의하라고 경고하였다. 김초현이 한 경고와 모용추의 당부를 강서준은 기억했다. 그는 사람을 구하는 김에, 연구 기지까지 폭발시킬 작정이다. 만약 함정에 빠져 인질을 구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게 없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전력을 기울여 경계해야 한다. "여러분, 고문파가 가장 잘하는 것은 독극물입니다. 고문파는 일반적인 독보다 훨씬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숨을 참으면서 최대한 공기를 마시지 않는다면 고문파의 수작에 우리가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강서준은 독충에 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의학을 전공했고, 공기에 투약할 수 있는 많은 독을 알고 있었다. 무색무취의 독은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되는 위험성이 있다. 강서준의 귀띔을 듣고 모든 사람은 숨을 죽였다. 외부의 공기를 마시지 않고 내호흡만 하기 시작했다. 내호흡은 괴로울 수 있지만, 그들 전부 무술인이었기에 하루 동안 몇 시간을 버티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바로 이때, 황사 아래편의 지하 궁전. 지하 궁전은 개조되었는데도 여전히 낡았다. 방 안에서 탁자 위에 진수성찬이 놓여 있다. 오리구이, 소시지볶음, 돼지 통구이, 그리고 몇 병의 술까지. 구양랑과 제갈영이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은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다. "보스, 강서준 일행이 이미 입구에 가까이 왔습니다." 마스크를 쓴 남자가 다가와 무릎을 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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