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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화

”그래, 약속한 거다?” 태일은 너무 설렜다. 대하의 고대 무술인과 교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잘 진행된다면 무조건 소득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실력을 더 한 층 향상시킬 수 있다. “먼저 쉬고 대회가 끝나면 다시 얘기해요.” 강서준은 더는 머물지 않고 떠났다. 올림포스산 산꼭대기에서 아직도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금 대결은 도전장을 내미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부분 세계 각지에서 온 강자들이 천방에 오른 강자들에게 도전했다. 하지만 모든 천방의 강자들이 온 것이 아니었다. 말하자면 성안 교주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니 다들 첫날은 그저 몸풀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대결은 마지막 날에 있으니까. 마지막 날에 격전을 벌여 천하제일 칭호를 얻게 되면 중신의 검을 손에 넣게 된다.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마지막 대결은 태일, 케인, 제1혈황을 포함한 사람들끼리 싸울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태일은 첫 대결에서 패배하고 대하에서 온 젊은이가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다른 강자들과 전혀 차원이 달랐다. 구양랑의 뒤에 가면을 쓴 강자가 16명이나 있다. 그들의 성별은 누구도 모른다. 구양랑이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시시하기 짝이 없는 대결을 보며 덤덤하게 물었다. “물건은 다 준비했어?” “문주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 사람이 앞에 나가더니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시만 내려 주시면 올림포스산에서 누구도 도망가지 못합니다. 전부 저희 괴뢰가 될 겁니다.” “그래.” 구양랑의 얼굴에 화색이 띄었다. 그가 천문 문주에게 다가가는 강서준을 보며 인상을 굳혔다. “강서준 저 녀석은 정말 괴짜야. 지금 실력이 강해서 괴뢰로 만들 긴 너무 아까워. 근데 괴뢰로 만들지 않는다면 나중에 더 성장해서 감당하지 못하게 된단 말이지.” 구양랑은 인재를 아끼는 사람이었다. 정말 강서준과 적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자신과 맞서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강서준은 구양랑의 계획도 모른 채 김초현의 앞에 나타났다. 가면을 쓴 김초현은 앞에 검을 놓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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