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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소희연 씨, 할 말이 있으면 여기서 하면 안 돼?” 임현도는 소희연을 보니 머리가 아파 났다. “여기는 말하기 불편하니 차에 타. 7년 동안 못 봤는데 많이 변했어.” 소희연은 부드럽게 말했다. 임현도는 대꾸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이나 눈을 마주쳤다. 소희연은 가볍게 입술을 깨물었고, 눈빛에는 억울함이 가득했다. “휴.” 임현도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아, 내가 차에 탈게.” 마침 그도 이번 기회를 빌어 소희연과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더는 이 여자와 엮이고 싶지 않았다. “네.” 소희연은 이 말을 듣자 예쁜 얼굴이 대뜸 밝아졌다. 두 사람은 차에 앉았다. “태호야, 청운 마운틴으로 가.” 소희연은 도도하게 말했다. “네, 아가씨.” 기사는 액셀을 밟고 청운 마운틴 쪽으로 향했다. “청운 마운틴에 왜 가?” 임현도는 멍해서 소희연을 바라보았다. ‘혹시 내가 사는 곳을 알고 있다는 말인가?’ “내가 그곳에 별장을 하나 샀으니 앞으로 거기서 살아.” 소희연은 부드럽게 말했다. “내게 별장을 사주었다고?” 임현도는 눈썹을 찌푸렸다. “응.” “소희연 씨, 호의는 고맙지만, 보상이나 도움이 필요 없어. 별장은 사양할게.” 임현도는 거절했다. “현도 씨, 그러지 말고 나한테 보상할 기회를 줘.” 소희연은 애원했다. “소희연 씨, 도움은 필요 없고 내게 빚진 것도 없어. 만약 정말 돕고 싶다면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야.” 임현도는 감정을 억누르며 냉담하게 말했다. 그는 정말 소희연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괜히 짜증이 났다. “현도 씨, 그렇게 말하지 마. 7년 전 일이 현도 씨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을 알지만...” “말하지 마!” 임현도는 언성을 높였다. 목소리가 너무 높았다는 것을 알아차린 임현도는 심호흡하고는 언성을 낮추어 말했다. “미안해. 난 더는 그 일을 거론하고 싶지 않아.” “알았어. 그럼 더는 말하지 않을게.” 소희연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아마 마음속에서의 불안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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