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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장

은아는 욕을 먹자 얼굴이 창백해졌고 몸이 휘청거렸다. 희정은 원래 무지막지한 여자라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이때 시원스럽게 앞으로 나와 사방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당신들이 뭔데 욕을 해?” “우리 집안이 장 선생님을 초청하는 게 당신들이랑 무슨 상관이야?” “게다가 우리 딸이 어떤 신분인지 당신들 잊었어? 우리 딸은 하 세자도 거절할 수 있는 여자야!” “당신들 중에 누가 감히 하 세자를 거절할 수 있겠어?” “내 딸이 지금 나와서 장 선생님을 우리 프로젝트 현장에 초청하는 게 장 선생님의 체면을 세워주는 거라는 걸 몰라?” 말을 하는 동안 희정은 팔짱을 끼고, 장북산을 쳐다보며 말했다. “장 선생님, 하 세자라고 들어보셨죠? 제 딸은 아직 시집가지 않은 아내라고 할 수 있어요. 제 딸의 체면은 세워주지 않더라도 하 세자의 체면은 세워주셔야 하지 않겠어요?” 이 말에 사방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장북산도 낯빛이 이상해졌다. 설은아는 이때 얼굴이 새 하얗고, 새 파랗게 질려서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창피하다! 정말 너무 창피하다! 그녀는 자기 어머니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할 것이라고는 맞아 죽어도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희정 자신은 스스로 오히려 아무런 느낌이 없었고, 팔짱을 낀 채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녀는 하현 이 얼간이가 아직도 참아내고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 쓰레기가 이혼을 하도록 강요할 수만 있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자기 딸이 출세하려고 하는데 어찌 이 폐물 하나 때문에 평생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 이때 장북산은 손을 들고 사람들에게 조용이 하라고 사인을 보냈다. 그의 카리스마는 너무 강해 간단한 손짓을 했을 뿐이었지만, 희정과 같은 억척스러운 여자조차도 갑자기 기세가 꺾여 그를 똑바로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때 장북산은 생각에 잠긴 듯 설은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가씨, 하 세자의 약혼녀에요?” 설은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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