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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장

백가는 소항에서 확실히 능력이 있었다. 하수진 앞에서 백모용이 전화를 걸었을 때 소항 건설 회사 사장은 프로젝트에 사인하고 계약금은 받을 것이라 했지만 공사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고 8년, 10년 정도 미루면서 착공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다. 이렇게 8년, 10년 동안 시간을 끌면 소항에서 천일그룹은 이남 전역으로 진출하는 일이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다. 어쨌든 하현과 육해민의 계획대로 라면 6개월 이내에 비즈니스 센터를 건설하고 1년 내에 자원 통합과 지사 확장을 위한 모든 사전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백모용의 수법은 하현과 육해민의 원래 계획을 망친 거나 마찬가지였다. “아가씨, 저는 백씨 가문의 영향력을 이용해 어느 누구도 천일그룹과 합작하지 못하도록 이남 전역의 건설 업계에 금지령을 내리려고 합니다.” 백모용은 전화를 마치고 이어서 말했다. 하수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칭찬하는 표정을 지었다. 백모용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고, 이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하수진의 마음속에서 그의 지위는 달라질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불가능했던 소원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곧 이남 전역의 건설 업계에 금지령이 내려졌다. 소항 백가는 소항의 일류 가문이고, 이남 관청과 길바닥 큰 인물들과도 친분이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진정한 토박이들인데 누가 외부인 때문에 백가에게 미움을 사겠는가? 천일그룹의 이 프로젝트가 큰 이익을 낸다고 해도 지금은 아무도 백가의 미움을 사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현과 사람들은 아직 눈치를 채지 못했다. 어쨌든 소항 건설 회사와의 계약은 잘 끝났고 지금 그들이 공사장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하현은 원래 며칠 더 기다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형부? 형부야? 형부, 살려줘. 그 사람이야……” “뚜뚜뚜……” 하현은 어리둥절했다. 목소리가 분명 설유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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