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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장

“너……” “파렴치하다!” 육해민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한 남자가 있을 수 있지? 아내의 가장 친한 절친을 이렇게 대하다니? 이런 남자는 죽어야 한다.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봐, 이렇게 간단한 조건도 받아들여지지가 않잖아. 다시는 이 일로 말하지 마.” 사실 하현은 육해민을 희롱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은아와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 지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현의 말을 듣고 육해민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고 잠시 후에야 말했다. “좋아! 약속할게!!” “하지만 너 반드시 맹세해. 그 후 즉시 은아와 이혼하고 다시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너와 나 사이의 일은 없던 걸로 하고!” “그리고 내가 너한테 주는 20억은 너에게 주는 보상이야!” 육해민은 마치 횡포를 부리는 여회장처럼 차갑게 입을 열었다. 그녀가 억척스러운 표정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하현은 스스로 멍해졌다. 이 여자와 은아의 관계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은아를 위해 이런 조건까지 들어주다니.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보기에 자기가 그렇게 못 봐줄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기를 은아에게서 떼어 내려고? 이때 하현은 좋아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육해민을 깊이 들여다 본 후 말했다. “은아한테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 “방금 한 말 사과할게.” “그리고 나는 은아를 떠나지 않을 거야.” “너 소항에서 사업이나 잘해. 별일 없으면 나는 며칠 내로 남원으로 돌아갈 거야.” “아마, 다음에 만나면 나를 인정해 줄지도?” 하현도 이 말은 진심이었다. 그는 점차 은아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리고 육해민 쪽에서도 자신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가 보기에 그때가 되면 육해민은 이 일을 그렇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육해민은 하현을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그가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하현이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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