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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장

게다가 은아는 우윤식이 말하고 있는 그 사람이 지금 그녀의 옆에서 그녀의 승낙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심호흡을 하더니 그녀는 마치 어떤 결심을 한 것 같았다. 곧 이어 은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 대표님, 귀하신 세자의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죄송하지만 돌아가서 저와 그 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러니 저는 거절하겠습니다.” “콰르릉______” 한바탕 심한 천둥 소리가 땅에서 일어났다. 온 장내가 아연실색했다. 사람들마다 얼굴이 경직됐고,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요즘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나뭇가지에 올라 봉황이 되고 싶어 하는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이런 최정상 호족에게 시집 가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 하는가? 그런데 설은아가 뜻밖에도 거절을 하다니?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현장에 있던 많은 여자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없는 것이 한스러웠다. 우윤식도 어리둥절해서 자기도 모르게 하현을 한번 쳐다본 후 재빨리 말했다. “형수님. 왜 거절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은아가 웃으며 말했다. “저와 세자는 아는 사이도 아니고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 “게다가 세자가 저에게 감사해하는 마음은 결코 진정한 사랑이 아니에요. 이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거기다, 우리 둘은 원래 다른 세상 사람이에요.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건 저는 이미 남편이 있고 벌써 결혼 한지 3년이나 됐어요!” 말을 하면서 은아는 따뜻하게 하현을 쳐다보았다. 우윤식은 금방이라도 3년 만에 가장 큰 비밀을 폭로하고 싶었지만 곧이어 하현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제지했다. 왜 갑자기 하현이 마음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윤식은 좋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좋아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우리도 설 아가씨의 선택을 존중할게요!”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아가씨는 우리 천일그룹의 귀하신 분입니다!” 말을 하면서 우윤식은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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