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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장

“하 선생님, 설 아가씨, 오셨군요. 여기 초대장입니다. 받으세요.” 이슬기는 정중하게 하현에게 초대장을 건네고는 돌아서서 떠났다. 재석과 희정은 너무 놀랐다. 정말 어떤 사람이 초대장을 보내온 것이다. 설씨 가족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하현이 큰 소리 없이 정말 사람을 보내 초대장을 가져오게 한 것이다. 게다가 천일그룹의 이슬기보고 가져오게 하다니! 얼마나 체면이 서는 일인가! 이어 재석과 희정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설은아 가족은 정중하게 생신 잔치에 초대되었다. 잔치 자리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벌써부터 사람들로 넓은 홀을 가득 메웠다. 이때 설은아는 홀을 둘러 볼 생각은 조금도 없이 오히려 하현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하현, 너 내 말 좀 들어봐!” “어? 우리 이미 들어 왔잖아.” 하현은 의문스러운 얼굴이었다. 다 들어왔는데 또 왜 그러는 거야? 설은아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전에 《부춘산거도》 일이 있었을 때 우리가 이슬기 비서에게 신세를 졌었잖아!” “근데 네가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 되지!” “슬기씨한테 네 초대장을 찾아오라고 하다니! 이렇게 하는 건 진짜 안 좋은 거야!” “하현, 앞으로 만약 이렇게 할 거라면 난 안 받을래. 나는 네가 스스로 노력했으면 좋겠어!” “우리가 뭘 얻으려면 스스로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면 안돼. 알겠어?” 설은아가 진지하게 자신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하현은 조금 어이가 없었다. 슬기에게 초대장을 가져오라고 한 게 어떻게 노력하지 않은 게 된 거지? 하지만 이 일은 설명한다고 해도 통하지도 않고 게다가 자신의 신분을 말해도 설은아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하현은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 앞으로는 안 그럴게.” “응, 기왕 들어왔으니 좀 둘러보자.” “어쨌든 네 덕분에 오늘 외할머니를 만나게 됐어. 고마워.” 말을 마치고 설은아는 방긋 웃었다. 하현은 눈앞이 번쩍 뜨였다. 자기 아내는 웃지 않아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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