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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장

“괜찮아, 우리는 기껏해야 한 대 맞을 뿐이야!” “게다가 우리는 나이가 많아서 우리 목숨은 가치가 없어!” “죽어도 괜찮아!” “그래도 너는 살아야지, 잘 살아야지. 우리 재민이를 대신해서 원수를 갚아 줘!” “누군가 그를 살해한 게 틀림없어! 분명해!” 여기까지 말하고 나자 박경태는 이미 눈물을 펑펑 쏟고 있었다. 분명 박재민은 불명확하게 죽었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아픔이 되었다.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위로하며 말했다. “아저씨 아주머니 안심하세요. 제가 있는 한 아무도 감히 당신들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재민이의 일도 말씀하신 대로 제가 반드시 복수할게요!” “안돼, 너는 용이 형님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 그는 사람도 죽이거든!” 이른바 용이 형님의 공포심은 이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박경태는 이 두 글자를 언급하자 무의식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것은 일종의 생리적인 반응이었다. 한편으로는 용이 형님의 강함을 설명해 주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 부부가 평소에 분명히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얘야, 너 빨리 가라, 너까지 연루되면 안 좋아져!” “특히 이 여자애는 이렇게 예쁜데, 만약 그 찌질한 놈한테 보이면 큰일 나!” 박경태의 부인은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고 이따금씩 밖을 내다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저씨, 아주머니, 제가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 용이 형이라는 사람은 한 두 주먹거리 밖에 안돼요.” 하현은 위로 하며 말한 뒤 슬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변백범보고 오라고 해. 대도 경수도 데리고.” 슬기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네!” 사실 하현이 사람을 부르지 않아도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 자신의 회장은 못 하는 게 없는데 몇 명의 건달들이 그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얘들아 빨리 가! 정말 위험하다니까!” “안돼, 너무 늦었어. 그들이 왔어!” 박경태는 겁에 질려 하마터면 넘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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