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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장

이 갑작스러운 일은 설씨 집안의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을 매우 기쁘게 했고 흥분해서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했다. 그녀들은 하 세자가 보낸 선물이 분명 미래의 아내 될 사람에게 보낸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누가 이 새 회사의 51%의 지분의 권력을 얻든지 간에 그 사람이 진정한 회장이었다. 설씨 어르신은 바로 교체될 것이다. 이 날, 설씨 집안의 모든 친척들이 새로운 회사 빌딩 안에 모여 직접 내부 회의를 열었다. 설씨 어르신은 높은 회장 자리에 앉아 설씨 집안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다. 이때 설씨 집안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하나같이 눈빛이 불같이 뜨겁고 야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새 회사의 회장은 하 세자라는 큰 산에 기대어 반드시 남원의 일류 가문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자리라면, 설씨 집안으로 하여금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르게 할 수 있었다. 설씨 어르신은 다시 한 번 무기력함을 느꼈다. 설씨 가족은 남원에 온 이후로 이미 점점 제어할 수 없게 되었다. 하 세자 앞에서 그는 점점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어서 상대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설씨 집안은 내분이 시작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있었지만, 과거의 내분은 지금까지 그에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설씨 어르신도 자신이 직접 물러 나지 않고 계속 권력을 손에 쥐고 있으면 아마도 자신의 자리는 빼앗길 것이라는 것을 예감했다. 전에 그는 비할 데 없이 설민혁을 마음에 들어 했었고 자신의 후계자라고 높이 평가해 왔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자 자신이 회장 자리를 잃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늙은이가 될 것 같았다. 이때, 설씨 어르신도 조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필경 인물이었다. 이 순간 별다른 기색이 없었다. 야심만만한 수많은 설씨네 가족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설씨 어르신은 깊은 심호흡을 한 뒤에야 입을 열었다. “최근에 밖에서 떠도는 소문들은 다 들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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