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7장
노부인 일행들은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달아올랐다.
눈앞이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거물들이 양 씨 가문을 응원하러 오다니!
양 씨 가문이 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페낭 기업청 청장님 오셨습니다!”
“페낭 무맹 황천화님 오셨습니다!”
“페낭 무맹 여영창, 여수혁 부자 오셨습니다!”
“페낭 무맹 심무해 맹주님 오셨습니다!”
“남양 무맹 대표, 원청산님 오셨습니다!”
목소리가 커질수록 등장하는 인물들의 신분이 점점 더 놀라웠다.
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쨌든 이 사람들의 신분은 페낭에서 가장 높은 지위였기 때문이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이 나타나도 좌중을 압도할 만했다!
그런데 그들이 일제히 이곳에 나타나다니!
정말로 천지가 뒤흔들릴 지경이었다!
원천신과 우덕의 따위가 어떻게 이들과 견줄 수 있겠는가?
양호남은 물론이고 원가령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덕의조차도 심무해와 원청산의 이름을 듣자마자 한껏 공손한 표정으로 몸을 잔뜩 긴장시켰다.
“우덕의 부맹주님, 정말 날 놀라게 하는 재주가 있군요! 아유 정말! 귀띔이라도 해 주지!”
잠시 침묵하던 원천신은 우덕의의 팔짱을 끼며 몸을 배배 꼬았고 그의 귀에 뜨거운 입김과 함께 낭랑하고 보드라운 목소리로 말했다.
“양 씨 가문을 놀라게 해 주려고 당신을 불렀더니!”
“당신은 날 놀라게 해 주려고 남양 무맹 대표 같은 거물들까지 초대하셨군요! 정말 이럴 줄은 몰랐어요!”
여기까지 말한 원천신은 감정이 복받친 듯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나한테 너무 잘 해 줘요!”
원천신은 이런 거물들을 데려오는 데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이 모든 게 다 우덕의 부맹주님이 하신 일이군요?!”
노부인 일행들도 겨우 정신을 다잡고 입을 열어 우덕의를 칭송해 마지않았다.
“감사합니다. 부맹주님! 이 은혜 꼭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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