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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4장

또 다른 여자가 냉소를 흘리며 끼어들었다. “당신이 아무개 그룹의 자식이든 말든.” “여기선 그런 신분 나부랭이 아무 소용없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한마디만 더 할게요. 최대한 우리 일에 협조하는 게 좋을 겁니다. 잠금장치 비밀번호 말씀하시고 태도를 똑바로 하세요.” “혹시나 금지된 자료를 가지고 왔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항 경찰서에서 당신을 48시간 동안 가두고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어요!” “48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여자의 말을 들은 다른 직원들은 하나같이 비웃으며 하현을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이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위협했을지 안 봐도 훤했다. 아무리 능숙한 척해도 그들 앞에서는 결국 사나운 호랑이도 온순하게 머리를 납작 엎드려야 했을 것이다. 심지어 소지하고 있는 현금, 시계, 보석류 등을 모두 기꺼이 ‘바쳐야'하는 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바로 공항 경찰서로 넘겨버리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은 하현의 트렁크에서 그다지 가치 있는 물건을 발견하지 못한 것임이 틀림없다. 만약 발견했다면 아마 벌써 하현을 보냈을 것이다. “자, 당신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으니 내가 당신들한테 마음껏 기를 펼 수 있는 기회를 드리죠.” 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내 핸드폰 잠시 줘 보세요. 전화 좀 할 데가 있어서요.” “오우! 전화해서 누구한테 일러바치려구요?” “아주 대단하군요! 흥!” 이초연이 코웃음을 쳤다. “연경의 어느 대단한 분에게라도 전화하려구요?” “잘 들어요. 어떤 거물에게 전화를 한다고 해도 소용없어요!” 이 말에 보안 직원들은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며 비아냥거렸다. 지나가던 승객들도 어느덧 구경꾼처럼 이 광경을 보고 아주 쌤통이라는 듯 비아냥거리며 수군거렸다. 그들이 보기에 하현은 정말로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감히 행패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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