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3813장

하현은 두 손을 뒷짐지고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마뜩잖은 얼굴로 브라흐마 아티를 발로 걷어찼다. 하현은 티슈를 꺼내 손가락을 닦았고 비틀거리면서 일어선 브라흐마 아티를 향해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브라흐마 아티 일행은 기가 꺾여 슬금슬금 뒤로 물러섰다. 그들도 이제야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가만히 있다가는 그들도 하현에게 뺨을 맞고 발로 걷어차일 수도 있다. 그들이 여기서 죽는다고 해도 그들 뒤에 있는 무맹은 감히 하현을 상대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현은 그들의 가장 큰 허점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기세로 몰아붙이는 하현을 보고 브라흐마 아티 일행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원래 그들은 대하에 와서 위세를 떨치며 대하무맹을 발아래 놓으려고 왔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정말 옴짝달싹도 못하는 꼴이 되었다. 예상했던 것과 실제 상황이 너무나 달랐다. 브라흐마 아티는 심호흡을 한 뒤 힘겹게 입을 열었다. “하현, 앞으로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이쯤에서 적당히 해.” 하현은 바로 손바닥을 휘둘렀다. “당신 체면은 살려주지.” 브라흐마 아티가 얼굴을 가리고 뒤로 물러서자 미야모토 잇신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하현, 관용을 베풀어.” “퍽!” “알았어. 당신 가족들한테는 관용을 베풀어 주지.” 원청산이 입술을 파르르 떨며 입을 열었다. “하현, 푸른 산은 변함이 없고 푸른 강물은 영원히 흘러! 우리 모두 남양과 극동과 경계를 맞대고 생활하고 있는데 우리 사이가 틀어질 필요가 없잖아? 이렇게 하면 쌍방 모두에게 좋지 않아...” “퍽퍽퍽!” “지금 날 협박하는 거야?”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또 한 발로 원청산을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 이어 그는 강진남에게 시선을 던지며 차갑게 말했다. “어르신! 당신은 별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으니 내가 친히 당신한테 경로사상이 뭔지 알려줄게요.” 말을 마치자마자 하현은 또 한 번 ‘퍽'하고 손바닥을 휘둘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