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장
“선생님!”
잠시 후 점장이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선물 상자를 새로 정리하며 공손하게 말했다.
“선생님 방금 너무 빨리 가셔서 아직 영수증을 못 드렸습니다.”
“거기다 높은 금액을 소비하셔서 본부 쪽에서 최고 등급 회원으로 처리해드린다고 전화가 왔는데 괜찮으시면 전화번호 남겨드릴까요? 그렇게 하시면 이후에 어떤 전시회가 열리고, 어떤 신상품이 나오는지 저희 쪽 담당자가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뭐?
영수증?
최고 등급 회원으로 처리를 해줘?
전시회 초대까지?
그러니까…… 이 목걸이, 정말 눈앞에 있는 이 놈이 산 거야?
그 순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입이 떡 벌어졌고 너무 놀라 믿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100억!
엄청난 부자?
박수진은 지금 바로 멍해져서는 얼굴이 새파랗게,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럴 리가!
이거 딱 봐도 하얀 얼굴 놈인데, 어떻게 이걸 살 수 있지?
이건 100억짜리 목걸이지! 100만 원짜리가 아니라고!
이 때 박수진은 얼굴색이 좋지 않았다. 달려와 영수증을 한 번 보았지만 이내 그녀는 멍해졌다.
영수증에 적힌 가격은 아주 확실했다. 하현이 산 것이었다.
거기다 점장의 비할 데 없는 공손한 태도를 보면 이것이 가짜 일리가 없다.
이 때 사방에 있던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망신을 당한 느낌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은 구본영과 박수진을 한 번씩 쳐다보더니 ‘쳇’하고 비웃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 두 녀석은 어디가 잘못된 건가?
다른 사람이 산 목걸이를 도둑 맞았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다니게?
이 두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면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사람들 같다.
거기다 저 남자는 데이토나 그린 옐로우골드로 겨루려고 하다니? 결국 사람들 앞에서 개뿔도 아니었다.
핸드폰 번호를 그대로 남겨두고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행사가 있거나 신상품이 나오면 문자를 주세요. 다른 일 없으면 전화는 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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