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1장
”무섭냐고?!”
구영찬은 하현의 말을 듣고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당신을 무서워해? 지금 장난해?”
“하 씨. 당신이 내 동생과 매제를 제압했다고 해서 우리 가문 앞에서 힘자랑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
“그야말로 분수도 모르는 사람이군. 죽는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인 게 분명해!”
“실은 말이야. 당신을 상대하기 위해 우리 황금궁 내문에서는 8대 고수들을 준비시켰어.”
“그들 중 누구라도 당신의 저 여자 경호원을 쉽게 무찌를 수 있어!”
“내가 당신이라면 황금궁한테 함부로 맞서지 않고 지금이라도 당장 항복하겠어!”
“어차피 우리한테 맞서 봐야 당신만 괴로워지니까.”
하현은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어떻게? 그건 아주 간단해!”
구영찬은 담배를 한 입 쭉 들이마시더니 찡그린 얼굴로 입을 열었다.
“첫째, 내 주식 30%를 모두 실현해 줄 방법이 없다면 당신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모두 나한테 팔아.”
“백억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백억!”
“둘째, 당신이 내 동생과 매제를 다치게 했으니 이 문제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 당신 두 팔다리를 내놔!”
“분명히 말했어! 두 팔다리야!”
“셋째, 당신 아내는 얼굴이 그런대로 볼 만하니 한 달 동안은 나와 동행해 줘야겠어.”
“반드시!”
“어때? 하현. 내가 제시한 세 가지 조건에 동의해?”
“그렇다고 동의하면 당신과 나와의 지금까지 원한은 이것으로 다 없는 것으로 하는 거야.”
하현의 얼굴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그의 눈에는 매서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구영찬은 하현의 표정을 못 본 척하며 손을 흔들며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이봐! 어서 계약서 가져와!”
“설은아한테 여기 사인하라고 해. 그리고 설은아를 휴게실로 데려가.”
“나랑 같이 휴게실에서 좀 쉬자구.”
구영찬의 얼굴에는 형언할 수 없는 비열하고 변태적인 미소가 흘렀다.
하현은 설은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손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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