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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장

”이제 당신 스스로 선택해. 그러면 당신이 제멋대로 날뛴 걸 용서해 줄게!” “아니면 내 경호원들이 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할 거야!” 말을 마치며 브라흐마 샤주는 손뼉을 쳤고 그의 경호원들은 나무 상자를 가져왔다. 브라흐마 샤주는 나무 상자를 테이블 위에 놓고 그 안에 있는 부품을 꺼내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총 한 자루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브라흐마 샤주, 아무리 여기가 당신 구역이라고 해도 당신이 말한 대로 다 된다고 생각해?” 하현이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 그렇게 배짱이 든든해?” 브라흐마 샤주는 총을 조립한 뒤 총알을 안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룰렛을 돌린 후 당당하게 미소 지으며 하현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날 때린 걸로 보아 아마 어느 귀족 가문에서 온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잊지 마. 여긴 무성이야!” “내 배후에는 인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상회의 브라흐마 아부, 무성 용 씨 가문의 용천오가 있어. 난 그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지...” “쉽게 말해 우리 뒤에는 엄청난 배경이 있고 후원자가 있다는 거야!” “연경이나 대구에서는 어쩌면 통했을지도 모르지만.” “무성에선 안 통해! 무성에서 누가 감히 날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브라흐마 샤주는 말을 마치며 조금씩 앞으로 나와 오만방자한 표정으로 손에 든 총구를 하현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자세를 취했다. “탕!” 브라흐마 샤주는 입으로 소리를 내고는 혼자 껄껄 웃으며 온몸을 뒤로 젖혔다. 그리고도 한참 동안 그는 미친 듯이 웃었다. 그는 자신의 배후세력이 있는 한 눈앞의 이놈이 아무리 날뛰어도 결국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고 굳게 믿었다. “퍽!” 브라흐마 샤주가 더 날뛰기 전에 하현이 얼른 손바닥을 휘둘러 브라흐마 샤주의 얼굴을 때렸다. 사람들은 멍하니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하현이 또 브라흐마 샤주를 때릴 줄이야! 엄청난 소리가 나더니 순간 브라흐마 샤주가 머리를 땅에 부딪히며 그대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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