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3079장

”그러니까 당신 말은 천도가 당신 스승이란 거지!” “내 손자를 죽인 자도 천도이고?” 노부인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증거는? 있고?” “네!” 텐푸 쥬시로가 손뼉을 치자 용전 항도 정에들이 오래된 녹음펜을 들고 왔다. “저 안에 천도가 명령한 녹취록이 있습니다. 노부인께서 그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니 들으면 바로 그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섬나라 고위층의 직접적인 명령이 아니었기에 일부러 녹취록을 남겨두었지요.” “혹시라도 나한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때를 대비해서요.” 노부인은 안색이 말도 못 하게 일그러졌지만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했고 누군가가 녹음펜을 들고 노부인의 곁에 다가갔다. 노부인은 스스로 녹음펜을 집어 들고 들어보려는 듯하다가 갑자기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녹음펜을 분질러 부러뜨렸다. 그녀는 스스로 증거를 인멸한 것이다. 하문준은 순간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현도 아주 흥미로운 눈빛으로 노부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노부인이 갑자기 벌벌 떨며 일어선 뒤 하현이 있는 쪽을 향해 절을 하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현.” “내가 사람을 잘못 봐서 십 년 전 그 끔찍한 일이 일어난 거야.” “내 손자를 죽였을 뿐만 아니라 내 아들을 고통 속에 살게 했어.” “자네가 천도를 죽인 것은 아무 잘못이 없네. 오히려 큰 공로이고 고마워해야 할 일이야.” “오늘부터 자네는 우리 항도 하 씨 가문의 귀빈이야!” “자네의 지위는 항도 하 씨 가문 문주와 동등하네!” “문주를 대하듯 자네를 대해야 할 것이야!” “항도 하 씨 가문 사람들 모두는 자네의 명을 받들 것이네!” “이를 어기는 자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니 명심들 해!” 순간 노부인이 오른손에 힘을 주자 ‘탁'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들고 있던 지팡이가 산산조각이 났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노부인이 이런 말을 할 줄은 정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 많은 사람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