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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8장

그들은 의아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현이 이렇게 대단한 실력을 갖췄다면 처음부터 단칼에 천도를 대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 하현은 뒤로 계속 물러나기만 했었다. 게다가 손에 있던 칼은 한번 땅바닥에 떨어지기까지 했다. 지금은 천도와 이렇게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처음엔 다들 하현이 금방 패배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수진도 눈앞의 광경을 긴장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눈썹을 찡그렸다. 항도 하 씨 가문 사람으로서 그녀는 노부인의 사람인 천도가 얼마나 대단한 실력자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하현이 조심하지 않다가 천도의 칼에 맞을까 봐 그녀는 전전긍긍했었다. 그러나 하현은 지금껏 조금도 다치지 않고 당당히 천도를 맞서고 있었다. 오히려 하늘을 가를 듯 매서운 눈빛은 더욱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였다. 천도의 몸이 어느새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고 발아래를 향해 힘껏 허공을 갈랐다. “받아랏!” 단칼에 천지가 요동치는 것 같았다. 독기를 품은 칼날이 하늘을 치솟아 하현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왔다. 천도는 또 한 번 묘수를 썼다. 그럴 때마다 천지가 진동하는 것처럼 흔들렸다. 마치 산과 바다를 갈라놓을 듯 단번에 하현을 두 동강이 낼 태세였다. 천도의 묘수에도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손에 든 장도를 번쩍이며 곧장 비스듬히 칼을 휘둘렀다. “촹촹촹!” 허공에 뜬 천도의 칼은 순간 세 개의 칼이 되어 하현의 칼을 세 조각으로 쪼개버렸다. 매서운 천도의 칼날에 하현의 몸이 계속 흔들렸다. 순간 하현의 몸이 뒤로 두어 발짝 뒷걸음질쳤고 손에 든 칼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죽어!” 천도는 계속 기세를 몰아붙였고 하현을 보고 냉소를 흘리며 다시 손에 든 장도를 휘둘렀다. 하현의 몸이 흔들려 거의 방어를 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하현은 가까스로 천도의 공세를 피했다. “촹!” 천도의 칼이 날아들자 하현은 가지고 있던 칼을 가로로 놓아 다시 한번 천도의 공격을 헛되게 만들었다. “개자식!” 여러 번의 공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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