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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4장

”이 사진들, 당신이 제보한 거지?” 하현이 웃으며 입을 느물댔다. “네, 맞아요. 앵글이 좀 괜찮았는지 공주님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치하게 이런 짓을 하다니! 이렇게 뉴스에 폭로한다고 해도 내 얼굴에 살짝 먹칠만 할 뿐 나한테 실질적인 피해가 뭐가 있을까?” “하현, 당신도 성인이고 권세가 있는 사람인데 이런 저급한 짓을 하는 건 좀 웃기지 않아?” 넷째 공주는 냉소를 연발했다. 하현이 참 찌질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가 하현의 아내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 식으로 복수하려 하다니! 결국 복수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이런 잔꾀나 부리다니! 정말 찌질한 소인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실질적인 피해? 제가 왜 공주님께 실질적인 피해를 주어야 합니까? 뭐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하현은 엷은 미소를 지었다. “게다가 공주님은 황녀이신데 제가 공주님을 죽이면 뭐 하겠습니까?” “노국 황실의 미움이나 된통 받겠지요.” “빅토리아 공주님이 일을 수습하러 절 만나러 오시거나 하겠고요.” “난 넷째 공주님을 건드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놔두기도 좀 불쾌하죠. 결국 넷째 공주님은 제 아내를 죽이려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전 당신의 심기를 건드릴 수밖에 없죠.” “내일 고귀하신 넷째 공주님이 대하인에게 무릎을 꿇는 영상이 국내외 언론에 퍼질 겁니다.” “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제가 많은 버전으로 준비해 뒀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는다면 바로 다음 버전으로 연달아 폭로해 한 달은 거뜬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스캔들이 당신을 계속 옥죄어 결국 모든 기회를 다 잃게 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넷째 공주님은 이제 아웃인 겁니다...” “무릎을 꿇은 황녀는 여왕이 될 수 없죠...” 계속 옥죈다고? 여왕이 될 수 없다고? 많은 버전을 준비해 뒀다고? 한 달 동안이나 올릴 수 있을 정도로? 넷째 공주의 고운 얼굴이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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