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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2장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현지 번호판을 단 도요타 센추리가 대구 엔터테인먼트 입구에 멈춰 섰다. 번호판을 아는 일부 사람들은 이 차들이 항도 하 씨 가문 차량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그중 몇 대는 하구천 전용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깜짝 놀라는 사람들의 시선 뒤로 차 문이 열렸고 십여 명의 양복 입은 남자들이 부리나케 나와 일자로 늘어섰다. 이윽고 덩치가 크고 상류층 기질이 묻어나는 젊은 남자 두 명이 걸어 나왔다. 항도 하 씨 가문 하구천! 노국의 남작이자 성전 기사단 부단장 이걸윤! 이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사람들은 하구천과 이걸윤이 의형제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두 사람이 함께 나타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구천과 이걸윤의 뒤편에서 이영돈이 반 걸음 떨어져 걸어 나왔다. 이영돈은 화려한 옷을 입은 남녀들을 거느리고 나왔는데 사람들은 그들 모두가 성전 기사단 출신들일 거라고 짐작했다. “이 소주, 오늘 밤 공증인도 준비해 뒀지?” 하구천은 뒷짐을 진 채 대구 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며 눈초리를 가늘게 뽑았다. “당신이 도박에서 이겨도 저쪽 집안에서 발뺌을 할까 걱정되어서 말이야.” “하구천, 항도 하 씨 가문 후계자가 여기 계신데 누가 감히 잡아떼겠어?”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 이영돈한테 잘 준비해 두라고 했어.” 몇 발짝 떨어져 있던 이영돈이 앞으로 나오며 입을 열었다. “두 분이 오늘 밤 이 대결을 공명정대하게 할 수 있도록 제가 이미 화 씨 집안과 얘기를 해 두었습니다.” “우리는 노국, 대하, 항성, 도성, 그리고 미국까지 덕망 있는 다섯 분을 공증 재판단으로 이미 초대했습니다!” “덕망이 높으신 분들이라 절대 어느 한쪽으로 편을 들지 않을 겁니다.” “또 진 쪽이 인정하지 않을 시 공증 재판단은 바로 제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아무 대가도 없이 온 건 아닙니다. 공증 재판단은 이긴 측으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받게 될 겁니다.” “그 외에 화 씨 집안은 항성과 도성의 유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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