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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9장

항성 태평산자락 허 씨 집안 별장. 곽영준과 허지강은 서로 마주 앉았고 둘 다 안색은 좋지 않아 보였다. 그들 맞은편에 다리를 꼬고 차를 마시고 있는 하민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신형 핸드폰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던 하민석은 메시지가 뜨자 곽영준과 허지강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항성 S4니까 긴말하지 않겠어. 방금 내가 말한 거래, 할 의향이 있어?” “만약 할 의향이 있다면 오늘부터 우린 한 식구야. 내가 자리만 잡으면 두 사람 공은 잊지 않을 거야.” “만약 할 의향이 없다면 하구천한테 말할 수밖에 없지. 당신들 두 사람이 하구천을 배신하려 한다고. 그거면 충분해.” 방금 하민석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하구천인 것이 분명했다. 하민석의 말을 듣고 곽영준은 얼굴빛이 일그러지며 냉랭하게 말했다. “지금 하구천을 들먹이며 우릴 협박하는 거야?” “하민석, 당신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증거도 없이 하구천이 당신 말을 믿을 것 같아?” “당신은 하구천이 키우는 개일 뿐이야!” “그렇지만 우리는 그와 호형호제하며 오랜 세월을 보냈어. 기르고 있던 개가 사실은 배은망덕한 늑대였다고 하구천에게 말한다면, 그 늑대가 항도 하 씨 가문의 문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하구천이 당신을 어떻게 할까? 가만 놔둘까?” 하민석은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가만 놔둘 거야.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난 그에게 충성을 다했고 심지어 항성 S4라는 이 타이틀도 하구천이 나한테 준 거야!” “하구천을 떠나서 내가 무슨 자격으로 윗자리에 앉겠어?” “그러니 그는 당신 말을 믿지 않을 거야.” “반면 여기 영상이 하나 있어. 이걸 다 보고도 지금처럼 침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 말을 하는 동안 하민석은 핸드폰을 꺼내 홀의 TV에 연결해 영상을 재생했다. “대장부가 태어났으면 천지를 한 번 호령해 봐야지!” “어떻게 남의 밑에서 오래 머물 수 있겠어!” 화면 속 곽영준은 격앙되어 있었고 누구보다 오만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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