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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장

”풀썩!” 용오행은 온몸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가 바닥에 있는 핸드폰을 집어 들고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툭툭 쳤다. “보아하니 당신의 후원자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용문 집법당의 당주로서 오늘부터 나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어.” “당신은 죽을 수밖에 없단 얘기지.” 말이 끝나자마자 하현은 오른손을 뻗어 무표정한 얼굴로 용오행의 목을 졸랐다. 온전히 사체를 보전하는 것이 용오행에 대한 하현의 마지막 호의였다. ... 용오행은 항성을 장악하려고 친히 항성에 왕림했다. 섬나라 음류는 복수를 자처하며 당당하게 항성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일은 마치 떠나버린 밤배처럼 흔적도 남지 않고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용문 집법당을 장악한 하현은 명령을 받고 집법당 내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 비록 그는 항성에 있었지만 전화 한 통으로 용문 대구 지회에 있는 심복들이 모두 집법당으로 들어가 그를 도왔다. 다만 집법당의 모든 기관들을 물갈이하고 인수하는 것은 철저히 기밀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했다. 용문 대구 지회 쪽에서는 왕화천이 드디어 실권을 잡았다. 하지만 왕화천은 자신이 어떻게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했다. 대구 쪽에는 하현이 집법당에게 미움을 샀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그러자 하현에 대한 특별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용문 대구 사람들 대부분이 왕화천에게 아첨하기 바빴다. ... 하현이 사람들을 보내 집법당 인수에 여념이 없던 그때 빅토리아 항 근처 사무실에서는 사송란이 원망 가득 서린 얼굴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손에 든 자료를 신경질적으로 탁자 위에 내리치고는 맞은편에 앉아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는 하구천에게 시선을 돌렸다. “무슨 근거로 날!?” “아니, 무슨 근거로 용오행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냐고?!” “섬나라 검객, 용문 집법당주, 무학의 성지가 다 함께 나섰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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